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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가을과 외로움
게시물ID : readers_327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대의장지갑
추천 : 1
조회수 : 16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12/19 20:14:11

가을과 외로움


내가 가을을 타는건
혼자 맞을 겨울이 얼마나 추울지
알아서그래


내가 외로운건
나랑 있어주기로 약속한 사람이
없어서그래


내가 너에게 같이 있어달라고 하지 못한건
니가 너무 빛나서 그랬어


그래, 내가 너무 못나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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