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이를 퀸의 프레디 머큐리로 그려보았다.
음악적 지식이 해박하고 음악을 많이 듣는 진호군이 좋아하는 퀸.
그 덕에 퀸의 노래는 예전부터 들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나는 노래가 좋으면 그저 들을 뿐..
그 노래를 그 음악을 하는 가수나 밴드의 팀원들에 대한 것은 모른 채로 들었다.
그런 나와는 달리,
좋아하는 음악과 더불어 그 사람에 대한 것까지 아는 진호군이라,
나는 몰랐던 이야기를 진호군을 통해 듣곤 했다.
그런 진호 군 때문에 Korn, Limp Bizkit, Eminem, Led Zeppelin, Cypress Hill, Linkin Park, Nirvana, Soulfly, AC/DC, Oasis, Queen 등을 알게 되고 그들의 음악을 들어왔다.
그렇게 퀸의 음악만 듣고 대략 프레디 머큐리가 보컬이라는 것만 알았는데,
이번에 우연히 프레디 머큐리가 고양이 집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냥 집사가 아닌 고양이를 엄청 사랑했고,
사진에도 고양이와 함께 한 모습이 늘 많았다는 사실까지.
내가 고양이를 좋아해서인가,
누군가가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하면 호감도가 급상승하는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다.
진호군에게 "프레디 머큐리가 고양이를 좋아했고 집사였대. 그거 알고 있겠지?" 하니,
그 사실은 몰랐다고 하는 진호군.
프레디 머큐리에 대해 궁금해져서 검색해보니,
퀸의 로고도 프레디 머큐리가 디자인 한 거라고 한다.
피아노도 잘 치고, 노래도 잘 하고, 곡도 잘 쓰고.. 거기에 디자인까지..
다방면에 재능이 많은 사람이었다 싶다.
재주가 너무 많아 하늘에서 시기하여 빨리 데려가셨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 프레디 머큐리를 한번 패러디 해보자 마음을 먹고 사진을 검색.
고개를 숙이고 있지만 자세히 보니 "오홋!" 하는 듯한 힘차고 신난 표정이다.
그 표정을 본 순간 순심이의 이 사진이 생각났다.
캔 먹고 배 든든해져서는 냐핫~ 하면서 기지개 켜면서
뭘 그리 자꾸 찍어대냐며 카메라를 든 내게 다가오는 중인 순심이의 이 모습이..
그래서 이 사진 속 순심이가 모델로 발탁.
작업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