뜰채로 고양이 잡아서 나비탕 만든다는 동네, 쥐약을 풀어 고양이를 죽이는 사람이 있는 곳에 집을 나온 건지 아니면, 누군가 버린 건지도 모르는 그런 고양이가 있습니다. 혹시 몰라 고양이 주인을 찾습니다. 사람만 보면 따라오고 너무 많이 울어 목소리가 약간 갈라진 듯 우는 그런 아이 주인을 찾습니다.
암컷 나이는 어린 것 같습니다. 확실치 않지만 배가 부른 걸 보니 임신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제가 지금 책임지고 있는 아이가 많습니다. 맘이 넓지 못한지 더 이상 곁에 둘 공간이 없습니다. 혹 이 아이 주인이신 분, 주인을 찾을때까지 돌봐 주실 수 있는 분, 따듯하게 곁을 내어 주실 수 있는 그런 주인을 찾습니다. 부산 연산동입니다. 주인이신 분, 주인을 아시는 분, 돌봐 주실 수 있는분, 주인이 되어 주실 분 께서는 문자로 연락 주십시오. 부탁 드립니다. 제 번호는 010-9981-9984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