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 요즘 인터넷에 많이 올라오더군요. 저 사람은 자식들을 왜 직접 못 찾고 저럴까요?
부모를 외면한 사람들을 보고 사람들은 비난의 화살을 던지죠?
하지만 제가 하나 묻겠습니다.
그 부모는 과연 진정 부모로서의 자격이 있었는데 자식이 망나니여서 외면할까요?
결코 아니란 말입니다. 물론 망나니여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부모가 부모의 자격을 갖추지 못했기에 외면하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부모
가 부모로서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는데 우리는 그냥 낳아줬단 이유로 효를 해야 할까요? 아이를 낳는 건 쉽습니다. 그저 인간의 가장 기본적
욕구인 성욕을 상대에게 풀고, 여자의 경우는 10달동안 몸이 좀 무겁다가 한번 찢어지는 고통을 몇시간 이겨내는 겁니다. 애 낳는 게 그렇게
힘들다고 생색내는 분들... 사는 게 참 편하기만 했던 사람들이겠죠. 이 정도 고통보다 살면서 훨씬 더한 고통들이 많습니다. 부모가 대단한
건 아이를 낳는 부분이 아니라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내는 부분입니다. 이걸 해내지 못한 부모가 과연 효도를 받을 자격이 있을까요?
물리적 학대, 정서적 학대, 외면, 과보호, 나태 등 이유는 여러가지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더 중요한 건 저 부모들이 자식을 다시 찾는 게 진
심 과거의 죄를 뉘우치고 나서 찾는 게 아니라 단지 자신이 나이먹어 외로우니까 그나마 자기 외로움을 달래줄 사람이 자식 뿐인 거 같아 "자
식아 돌아와라"라고 외치죠. 자식이 그리워서가 아니라 사람이 그리운 겁니다. 엄연한 차이가 있죠.
저 사람도 자기 자녀들에게 큰 잘못을 했으니까 외면 당하겠죠?
남의 일은 그냥 내버려두세요.
그냥 저 사람 팔자려니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