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대학생 이제 방학 했는데 학교 다닐 때 보다 의욕이 안 난다.
취업이란 큰 산을 또 넘어야 된다는 생각이 솔직히 버겁다..
수험생 때 실패했던 생각이 다시 마구마구 생각나기 시작한다.
아무 것도 신경 안 써 주던 엄마가 내가 뭘 하려고 하면 미친듯이 못 한다고
반대하고 무조건 부정적인 면만 강조해서 결국 아무것도 못 하는 병신이 된 게 생각나고
엄마 친구란 아줌마가 내가 읽는 책이랑 쓴 글 다 뒤져보면서
넌 좋은 대학 못 간다고 네가 산 책 다 읽으면 자기 딸 갖다줘라고 한 것도 생각난다
중3 때부터 먹는 게 역류해서 먹고 토하는 게 일상인데
날 이기적이고 게으르게만 보는 인간들이 미워죽을 것 같다
사는 게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서 아무것도 하기 싫다.
그냥 마음 속 에선 항상 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