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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하다 늦었다고하면 이해해줘야겠다는 생각을함...
게시물ID : humorbest_1467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방향치
추천 : 47
조회수 : 4569회
댓글수 : 1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7/12 10:18: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7/12 00:51:08
그동안 로션도 안바르고, (귀찮아서)

머리는 그냥 동네 제일 저렴한 미용실에가서 '다듬어주세요'라고 하는게 유일한 멘트고 (광내봤자 호박이라 생각해서)

입술 터도 아무것도 안발랐는데 (발라봤자 혀로 다 햝아먹어서)


누가 남자도 꾸미는시대다 라며 뭐라고해도

꼬추떨어진다면서 거부했었거든요?


근데 저번에 누가 간단하게 화장을 해줬는데

프라이머, 비비겸썬크림, 입술에 바르는거, 눈썹용 흑채? (눈썹에 톡톡치면 진해지는거)

딱 요정도만 발랐는데

별로 얼굴에 뭐 칠했다는생각은 안들었는데

인상? 느낌이달라짐....

내 스스로 생각해도 내 분위기가 달라지는걸 느낌....

해주던사람도 엄청 뿌듯해함.

확실히 한동안 이러고다니다가

안하면 주위시선 신경쓰일거같긴함...


막 열가지가 넘는 종류의 화장품들 가지고 몇십분씩 화장하다가 

맘에안들면 다시하고 그러기도 한다니까...

화장하다 늦었다고하면 좀 이해해줘야겠다 다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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