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잠재적 우울성향이 강한 사람인데. 요즘 건강도 점점 안좋아지는 타이밍에 와이프가 어제 친정가서 하루 자고 오늘 장모님을 모셔온다는데. 옆에 있던 사람이 없어서인지 잠을 한숨도 못자고 오늘 출근을 했습니다. 오늘 퇴근을 해서 집에가면 오후4시인데 와이프는 그전에 장모님을 모시고 집에 와서 짐을 내려놓고 장모님 구경시켜드린다고 바로 나간다네요. 저는 그사이에 퇴근해서 바로 자야할것 같은데 저녁까지 많이 자봐야 4시간일텐데 그시간에는 못일어날것 같아서 "못일어날거 같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얼마만에 오시는건데 저녁도 같이 "안"할거냐" 라고 하더군요. 너무 서럽고 화나서 카톡으로 일방적으로 마구 쏴댔네요. 제가 예민한것도 맞지만 "안"하냐는 말에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