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을 보시면 알겠지만 급진적인 여성주의 측에서는 여성이슈의 제도화를 다소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역시 존재합니다. 좀 더 설명드리자면
1. 국가의 제도적 개입은 운동의 급진성을 저해하며 나아가 국가 측면에서 운동 이슈를 선점하여 이를 오히려 기존 지배구조를 정당화하고 안정화시키는 방안으로 활용한다는겁니다.
2. 결과적으로 이들은 단순 제도적 개혁을 넘어서 구조자체를 바꾸려는걸 목표로합니다.
3. 여기서 이들이 바꾸고자하는 구조는 남성중심의 사회구조겠죠. 그 자체는 저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필요함을 넘어서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하고요.
4. 다만 문제는 어딜가나 극단적인 사람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얼마전 태극기 집회에 워마드 측이 참여해서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주장한 적이 있었죠. 그 사람들은 그냥 '남성' 대통령이 있는 한 구조적 개혁은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겁니다. 아무리 문재인 대통령께서 좋은 의도로 페미니즘 대통령임을 주장하시고 평등을 외쳐도 일부 극단적인 세력은 그 자체가 1.에서 말했듯 기존 지배구조를 공고히하는 수단으로 인식할 뿐입니다.
5. 평등을 추구하시는 문대통령님의 그 의지, 뜻은 존중하고 지지합니다. 하지만 일부 극단적 세력이 존재함은 부정할수 없겠죠. 이런 세력들을 경계할 필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아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