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면 아마 제 성적이 나오고, 저는 이제 아싸가 된지 딱 2년이 되었네요!
고등학교때도 혼자서 해왔으니 대학교에서도 잘 할 거라 믿었는데, 매 학기학기마다 지쳐가며 시험을 끝마치는것 같습니다.
아싸로서 가장 힘들었다고 느꼈을 때는 밤을 새가며 힘겹게 했던 과제를 붙임성 많은 동기는 아는 선배의 과제를 베껴서 낼 때였죠ㅎㅎ
물론 당연히 그 친구 점수가 더 높았을 테구요(저는 그렇게 했어도 결국 점수가 폭망한지라ㅠㅠ)
스스로도 서로 의논해가면서 하는 공부가 더 좋다는 건 알고있지만 할 사람이 없네요..인형 하나 사서 얘기를 해야하나..
입학할 때 했던 다른 동기, 선배들과 친해지기 위해 했던 수많은 노력들은 딱 한순간 물거품이 되어 사라져버렸습니다. 정말 어이없게, 제가 봄감기에 걸려 며칠 학교를 못나갔던 그 이후로 모든 사람들은 다 절 잊었더라구요ㅎㅎ 아마 원래 그렇게 될 운명이었나봐요
그 이후로 혼자 노력을 해도, 물론 수업을 열심히 안들어서 시험에서 힘들었던것도 있었겠지만, 학년을 올라갈수록 잠깐만 놓쳐도 전공은 멀리멀리 가버리더라구요~
아마 공대여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교수님에게 직접 과제에 대해 물어보는것도 실례일거 같고... 다른 동기들이나 선배들은 쉽게 넘는 벽도 저는 쳐다보지도 못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감만 강해져서, 시험기간에는 꼭 껍데기만 걸어다니는 것처럼 스스로를 생각했었네요. 실제로도 많이 지쳐있었고..
혹시, 혼자서도 잘 한다고 생각하는 분이나 실제로 잘 나오신 분이 있으시다면 그 비법을 살짝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8ㅅ8
그리고 전국 대학의 모든 아싸분들, 다음학기에는 더 좋은 결과가 나오길 빌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