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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진달래꽃
게시물ID : readers_328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날,한시
추천 : 2
조회수 : 30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2/27 09:01:27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 김소월, 진달래꽃
출처 https://www.youtube.com/channel/UCVxy1YXma328mNqu3kTB6Dw?view_as=subscri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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