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6살 을 맞이했습니다.
과거 따돌림을 당한 과거 탓에 자긍심이 크게 떨어졌고
몸무게도 120kg에 육박했었던 오징어입니다.
겨울방학을 맞아 2달동안 독하게 살을 뺐고
15kg을 빼서 지금 현재 105kg 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한 여후배가
소개팅을 시켜준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좋았지만,
전 패션테러리스트이고, 또한 대인관계에 서툽니다.
게다가 뚱뚱한 저를 동아리 사람들이 싫어하고, 또 얕잡아 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소개팅을 시켜준다는 여후배가 큰소리로
"오빠 잘해봐 ㅎㅎ"
하고 하더군요.
물론 후배가 절 놀리기 위해 소개팅을 시켜줄만큼 어리석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건 소개팅 당한 친구마저 매도하는 것이니까요.
전 이 미팅이 설사 되지 않더라도
제 몸매가 핏이 좋다는 허황된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패션이 못났다." 라는 말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필요하시면 제 헤어, 몸매, 사진마저 실어보이겠습니다.
만나는 것은 이번주 목요일!
내일까지 코디를 받고, 홍대에서 옷을 구매할 생각입니다.
부디 도와주세요.
아직까지 살이 완전히 빠지지 않아
핏이 살진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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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가 가지고 있는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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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자지 않고, 오늘 12시까지라도 아니 새벽 2시까지라도 댓글받겠습니다.
냉철한 지적도 부탁드리고, 사진이 필요하시면 몇번이고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이대로 더이상 욕먹고 가만히 있고, 놀림당하는 것도 싫습니다.
한번쯤이라도 당당해져보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