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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죽을듯이 아프네요...
게시물ID : gomin_14676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ltZ
추천 : 1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28 11:07:38
고등학교 때부터 오유를 했으니...벌써 9~10년째 눈팅족이네요 ㅎㅎ
 
처음 글을 써봅니다...
 
늦게 군대를가 20대중반에 제대를하고... 타지에서 근무하며 처음 그녀를 만났습니다...
 
처음으로 여자를 만나며 핸드폰에 있는 쓸대없는 여자들의 번호를 지우고...
 
담배를 만난지 3~5개월만에 끊어 버리고... 술도 줄이고....
 
여행이란 것도 가보고... 처음으로 연애다운 연애를 해봤네요^^;;
 
정말 1년 조금 넘게만났지만...추억이 너무나 많네요 ㅎㅎ
 
만난지 1년이 조금 안될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그충격에 일을 그만두고.. 폐인이 되었지요...
 
어머니가 알콜중독상담도 받아보라 권할 정도로 술을 마시면 못살 정도였습니다...
 
혼자 심각성을 느끼고 정신병원에도 상담을 받았구요...
 
결혼까지 생각 했던 여자라...(그여자도 처음으로 결혼생각을 했구요..저보다 연상이였습니다...6살차...)
 
핸드폰 앨범 사진만 지운채...모든 사진..N드에 있는 사진들...편지...모든게 그대로입니다...
 
제가 잘못했지요...술마셔서 폐인 된것도 모자라...술마시고 여지껏 참고있던 모든걸 터트렸으니....
 
잊지 못하면 제가 정말 죽을꺼 같아....심리치료도 받았습니다...
 
기억을 잊게해달고... 심리치료를 받고 나니 정말 기억이 없더라고요...
 
저보고 무단횡단을 하다 자신의 차에 치여 여기 오게 됐다며 의사선생님이 그러더군요....
 
원채 완벽주의자이다 보니....조사하고 조사하고.....결국 기억이 돌아왔습니다....그때가 벌써 올 4월달인것 같네요....
 
벌써 1년이란 시간은 흘러있고... 죽을것 같이 보고싶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슬픔도 잊혀지지 않고... 결혼하려 했던 여자가 떠나간 슬픔도 잊혀지지 않고....
 
이렇게 얘기할곳이 없어... 이곳에 이렇게 끄적끄적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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