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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제 뒷담을 까는걸 들어버렸어요 ...
게시물ID : gomin_14676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JkZ
추천 : 6
조회수 : 417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6/28 12:40:33
전 27살이고 ,1년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격증 공부를하고 있어요. 일때문에 서울에서 자취하다가 그만두며 반년전에 본가로 들어왔어요 .전 제가 백수라는 사실이 죄송스러워서, 가족들에게 입버릇처럼 내가놀아서 죄송하다. 요새 좀힘들다..하지만 어서 다시 일시작하겠다 계속말했습니다.자격지심 때문이었는지...집에서 죄인처럼 주눅들어 지내고. 가족들은 미안해하지말라며, 일에는 때가있는법이니 조급해말라고 절 다독여왔고요.하지만 오늘에서야 가족들의 진심을 듣고야말았네요. 뒷담 찰지게 까더이다. 저나이처먹도록 집구석에서 뭐하는거냐 일은 왜 그만두고 난리라냐 저걸 누가데려가냐 어쩌구저쩌구. 네. 저런 생각 하시는건 당연하다 생각해요...내가 놀고있으니까. 하지만..남남도아니고가족끼리?? 뒷담을?? 평소에 내 앞에서 있는그대로 얘기를해주지?? 학의 뒷담 트라우마가 도지는거같고...하 몸이 굳어서 멍타고있는데 가족들이 문열고 딱 나오더라구쇼. 평소처럼 웃으며 친한척....역겨워서 그냥 무시하고 내방 들어왔어요. 뒤에다대고 속도좁네 몰래듣고 삐졌네 이러더이다.  사랑받는 자식이라 생각해왔는데 27년간의 신뢰가 와르르 무너지는 느낌이더라고요. 남처럼 느껴지고. 배신만 난무한 사회에서 유일한 내 편이라 생각했는데.... 저 어떡해야돼요..? 집에 있기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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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8 12:44:50추천 2/10
내용이 부정적인거라 그러지.. 그냥 이야기야..
가족이 가족얘기 하는거야.. 뭐 얼마나 칭찬만 해주고 살줄 알았어?
그렇게 뒷담?을 하고 까대도 결국 님 아프거나 님 곤란할때 챙겨주고 앞장서서 대신 싸워주는건 가족이다..

뒷담인지 욕인지 잔소린지 좀 했다고 해서 그게 대단한건 아니야..

그리고 착각하지마..
뒷담안한다고 님을 위해주는것도 아니야.. 가족끼리도 흉도보고 다해..
그래도 가족은 팔이 안쪽으로 굽기라도 하지..
댓글 0개 ▲
2015-06-28 13:02:30추천 8
1 위로를 못할거면 그 손가락 함부로놀리지마 ㄱ개같은자식아
댓글 0개 ▲
2015-06-28 13:07:13추천 1
아....어떡해.....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언어폭력당한거에요. 토닥토닥.... 님이 이상한거아니에요. 가족간에도 의리와 신뢰가 있어야하는데, 그게 무너졌으니 얼마나 마음아프시겠어요. ㅜㅜ......
댓글 0개 ▲
익명ZGhqa
2015-06-28 13:07:32추천 1
11 오늘 기분이 안좋으신거 같아요 허허허
맞아요 가족끼리도 험담해요. 근데 그게 본심이라기보다 한탄과 걱정이 같이 섞인 푸념같은거에요.
다른 사람한테 내 가족이 밉보이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제일 밑에 깔려있는 베이스에요.
뒤에서가 아니라 앞에서 대놓고 하실 때도 있어유...그 때는 이제 볼짱 다 봤단거쥬...
앞에서 하지 않는다는건 글쓴이님이 더 스트레스 받는건 싫다는 얘기에요.
걱정은 하고싶고, 속상하고 그러니까 말이 나온거에요.
그래도 글쓴이가 많이 속상한 것 같네요. 너무 우울해 하지 말아요.
가족들이 더이상 그런 걱정 못하게 본 때를 보여주세요. 나중에 좋은 곳에 취직 되서,
그때 나 뒤에서 이런이런 말 했지!!! 난 속 좁아서 다 기억해~ 근데 지금 잘 됬잖아. 빨리 칭찬해 더해 많이해!!라고 해주세요.
도닥도닥. 좋은날이 더 많을거에요.
댓글 0개 ▲
익명ZGhqa
2015-06-28 13:07:45추천 1
1추가!
댓글 0개 ▲
[본인삭제]괴물원숭이
2015-06-28 13:09:32추천 1
댓글 0개 ▲
익명ZGlrZ
2015-06-28 13:10:28추천 0
근데 실제 그렇게 생각해도 말이라도 미안해하지말고 때가 있는법이니 조급해하지말라고 말하는게 더 좋은거 아닌가요..

가족인이상 걱정이 되고 그런 생각할수도 있죠.

그렇다고 진심을 무턱대고 다 매일매일 말하면 더 상처받을 텐데

빨리 일구하라고 막 다그치다가 이상하데 들어가서 인생꼬이는 사례도 봤고.
댓글 0개 ▲
익명ZGRja
2015-06-28 13:20:13추천 2
저도 고시 준비할 때 할머니집에 있었는데 그거 진짜 서러웠어요.
제 공부 스타일이 집에오면 좀 쉬어줘야해서 멍 때리고 티비 보는데 그 시간에 공부 더 하지 다른 고시생들은 세시간자고 공부한다던데..

제가 먹는것도 어릴때 외국에서 자라서 김치는 요리된걸 좋아하는데 할머니집은 반찬이 열개중 아홉개는 김치.... 그래서 김만 싸먹었은데 그거가지고 편식한다고 난리 ㅡㅡ

지금은 시험보고 병원취직하고 용돈 드리니 서러운것도 많이 사라지고 그 때 나 걱정한거를 저렇게 표현하신거구나. 이해심도 생기더라구요.

글쓴님도 멋지게 취직하셔서 여유 생기면 서운함 많이 없어질거예요. 표현력이 아쉽긴 한데. 어른들은 먹고 살기 바빠서 공감하는법을 못 배워서 그렇다고 읽은적 있어요. "쟨 왜 저러고 있냐"가 애정표현이라네요 ㅋㅋㅋㅋㅋ 개같은데 그렇다고 생각하는게 정신승리임. 화이팅하세요!!!! 이 시간 얼른 지나가고 행복하시기를!!
댓글 0개 ▲
익명bm5pZ
2015-06-28 13:50:48추천 1
내가 사랑하는 가족이라도 인격적으로 완성 된 사람은 드문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재수할 때,  내 앞에선 아무 말씀도 안하시던 아빠가  동생들에게 ' 너희는 누나처럼 되지 말아라..' 는 말씀을 하셨다는 걸 알고,
엄청 상처 받았더랬어요.. 아빠가 이중인격자 같이 느껴지고...
세월이 한참 지난 지금에야 알았지요.. 아빠도 그냥  인간이구나..뭐 이런..생각..
지금은 그냥 안쓰러운 마음으로 삽니다.. 실망스런 면이 있어도 가족이고.. 그렇다고 사랑안하는 것도 아니니..
너무 맘에 담지 마세요~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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