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올해 좋은일만 가득하고 건강하시길 바래요.
지역마다 떡국도 조금씩 틀린거 아시나요?
저는 전남 바닷가 지역에서 성년이되기 전까지 자라서
떡국은 소고기와 굴이 들어간 소고기 굴떡국만 먹었어요.
서울쪽와서 보니 이쪽은 설날에 만두를 빚어서 떡 만두국 먹는집도 많고
사골국으로 떡국 만드는곳도 있고 다양하더군요.
(전북쪽 시골에서 설날에 떡국을 먹은적 있는데 떡죽이라고 부르고 거의 국물없이 죽처럼 끓이더군요.)
오늘 어떤 떡국 들 드셨나요?
저희 어머니표 소고기굴 떡국 레시피인데 ,
멸치 팬에 덕다가 물붓고 다시다 건새우 넣고 30~40분 육수 뽑는동안
사태나 양지 살 참기름에 달달 볶다가 물넣고 마찬가지로 40~50분 끓여요.
고기 국물이 거의 졸아들때까지 진국으로 만들었다가 멸치 육수를 부어서 다시 한소끔 끓여요.
다진마늘 다진파 후추 와 국간장으로 간하고 마지막으로 싱싱한 굴 넣어서 마무리 해줍니다.
그릇에 잘 담은후
계란 지단과 김가루 와 파송송 썰어서 올려서 식탁에 올라와요.
굴향과 고기국물향이 진한 스타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