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반차쓰고 겜샵에 열라 달려서가서 샀습니다.
그리고 3시쯤 앉아서 이제 그만 접어야지 으쌰 하고 시계보니 12시네요
푹 자고 출근해서 소감 써봅니다.
[에피소드 더스카 -> 플레티넘 데모 -> 저지먼트 디스크 데모 3개는 다 즐겨봤습니다]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태클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
그래픽 : 7/10
요즘 워낙 눈이 즐거운 게임들을 많이 즐겨서 그런지, 그래픽은 그냥 그저그랬습니다.
지금까지 파이널판타지 하면 그래픽이였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점수가 낮았네요
더스카에 비해서 해상도는 올라갔는지, 자글거리는건 사라졌지만 온갖 효과들(광원 등)이 삭제되서 그런지
그래픽이 더 안 좋아보입니다.. 오픈월드때문에 희생한건지..
주변이 휑 한것도 한몫하겠네요.
스토리 : ??
솔직히 스토리는 이제 초반 지역 탈출해서 뭐라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9시간동안 첫번째 지역만 주구장창 탐험함 (..)
녹트, 글라디오, 이그니스, 프롬포트 4명의 캐미 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뭐 어설프게 들리는 이야기론 파판13보단 마모루가 적다해서 JRPG특유의 오글거림은 여전하다고 하니..
일단 좀 더 즐겨봐야겠네요
전투 : 8/10
내가 얘를 치는건지, 쟤를 치는건지, 쟤는 나를 치는건지 얘를 치는건지..
숲풀이라도 있다싶으면 내가 공격을 하고있는건지 뭘 하고 있는건지..
그놈의 가드는 심심하면 화면에 ㅁ 버튼만 주구장창 떠서 거슬리기만 거슬리고..
뭐 그렇다해도 재밌습니다. 복잡하면 복잡한대로 맛이 있네요
전투는 개인적으로 합격점 주고싶습니다.
그리고 잡다하게..
단점도 굉장히 많습니다. 특히 서브퀘스트는 그냥 너 저기가서 이거 가져와 가 지금까지 겪은걸로 전부입니다.
계속 이럴거면 트로피 달성에 에로사항이 꽃필거 같아요.
그리고 몹 잡는 헌터 시스템도 중복으로 못 받아요, 시대가 어느땐데.. -_-;;
이동 굉장히 지겹습니다.
맵이 쓸데없이 광활해서 이동하다가 졸뻔했어요, 달리기 지겨워 죽는줄...
아 근데 밤에 이동하면 스릴 넘칩니다. 몹들이 넘쳐나요, 좀만 가면 싸우고 좀만 가면 싸우고
쎈 놈들도 나오고.. 도망치기 바쁘고.. 야간여행 위험하다더니 진짜 그렇네요
스릴넘침
장점은.. 음... 잘 모르겠네요,
그냥 재밌는게 장점인가? 어..
정말 개인적으론, 모든 단점을 상쇄하고도 현재까진 재밌습니다. 재미 없었으면 9시간 못했겠죠..
기대하고 사시면 안될거 같고,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사시면 될거 같아요.
언플 주구장창하더니 명작이 나온게 아니라 그럭저럭 수작이 나온거 같아서 좀..
이제 페르소나만 믿고가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