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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갈대
게시물ID : readers_329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날,한시
추천 : 4
조회수 : 3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1/08 09:02:22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 신경림, 갈대 


이 시처럼 삶을 살아가는게 이렇게 어려운 줄 뒤늦게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힘드시겠지만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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