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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각해?" 감정싸움으로 국회 본회의 파행
게시물ID : humorbest_1468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정콩유사품
추천 : 41
조회수 : 1285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10/12 19:22:41
원본글 작성시간 : 2006/10/12 17:50:43
[노컷뉴스   2006-10-12 17:05:46] 
 
 
임채정 의장, 의원총회로 본회의 1시간 지각한 한나라당 비난…한 "평소 악감정 보인 것" 퇴장 


북한 핵실험 발표에 따라 국정감사 일정까지 연기한 채 열리고 있는 국회 본회의에서 또다시 파행이 되풀이됐다. 국회는 당초 12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한명숙 총리와 이종석 통일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북한 핵실험 사태와 관련한 긴급현안질의 마지막 날 사흘째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본회의에서 앞서 개최한 의원총회에서 대북 결의안 채택 문제로 격론을 벌이면서 의총이 길어져 당[AOD0]초 본회의 개시 예정시간보다 한 시간쯤 늦은 오후 3시나 돼서야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임채정 국회의장은 본회의장에 입장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을 향해 "어느 한 당 때문에 본회의가 한 시간이나 늦어졌는데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 것이냐"며 격렬한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방호 의원은 "의원총회 때문에 늦어졌는데 그럴 수 있나? 의장은 체통을 지키라"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하지만 임 의장은 "의원총회 때문에 본회의장 입장이 늦어지면, 늦는다고 연락이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임채정 의장은 한나라당 의원들의 사과 요구를 무시한 채 현안 질의 개시를 선언했고, 열린우리당 배기선 의원이 첫 질문자로 단상에 올랐다.

그러나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은 의장석 앞으로 뛰쳐나와 임 의장에게 삿대질까지 하며 사과를 요구했고, 이에 대해 임 의장이 "질의 시간이니 비키라"고 거칠게 맞서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됐다.

결국 한나라당 의원들은 임채정 의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본회의장에서 일제히 퇴장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임채정 의장이 의장석에서 아랫사람 대하듯 한나라당 의원들을 비난한 것은 평소 갖고 있던 한나라당에 대한 적대감과 편파성을 드러낸 것"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나타냈다.

열린우리당 김한길 원내대표와 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임채정 의장을 만나 수습 방안을 논의했고, 일단 본회의 사회를 이상득 부의장으로 교체하는 선에서 회의를 정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김형오 원내대표가 "북한 핵실험이라는 중대한 사태와 관련해 벌이고 있는 긴급 현안질의 마지막 날인 만큼, 한나라당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성숙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이자"고 의원들을 설득해 본회의는 파행 30여분만인 오후 4시쯤 정상화됐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임채정 국회의장이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지 않는 이상 사회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국회의장과 한나라당 간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반면 열린우리당 노웅래 공보부대표는 한 시간이나 회의장에 늦게 입장한 한나라당이 잘못을 지적하는 국회의장에게 사과요구를 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주장하고 나서 여야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뉴스를 그냥 퍼왔지만... 앞으로 회사 지각해서 상사가 뭐라고 하면 파업도하고 학교 지각해서 교사가 뭐라고 하면 수업거부하고 그래야 되겠네요...
역시 한나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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