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내내 들어보면 '개연성이 높다'라는 표현을 자주 쓰는데, 여러 가지 정황상 추단할 수 있는 근거에 불과하며 지극히 개인적인 사견에 지나지 않다. 솔직히 사실을 보도하는 건 아니자나? 기존의 사실을 가지고 한편의 드라마로 연출하는 것이지 근데 문제는 그 드라마를 사람들이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 하다가 '아 확실히 그렇네!'로 태도가 바뀐다는 거지.. 그러면서 나꼼수 측에서는 우리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적이 없고 개인적 추정에 불과한 의견을 내세웠을 뿐이라 쉴드를 치시는데, 사람들이 그 추정을 진짜로 믿으니까 잘못 됬고 선동이라 하는 거다. 심리학적으로 봤을 때도 대부분의 청중들은 가치판단해야 할 어떤 사안에 대해서'그런가?'싶은 마음에서 '그렇다.'로 쉽게 바뀜. '그런가?' 싶은 마음은 내적인 단서가 약한 상태인데 이런 상태에서 포퓰리즘적인 선동몰이로 마음을 빼았겼을 뿐, 진짜 객관적으로 따져 봤을 때는 좀 아님.. 일종의 '자기 지각 이론'에서 설명하는 현상하고 다를 게 없음. 나는 적절히 심리학을 노렸다고 본다. 개연성을 따져보고 말을 한다고 했지만 나꼼수에서 말하는 내용이 사실일 확률이 60%에만 육박해도 사람은 감정적인 단순성 때문에 과장해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80,90%로 부풀리는 내적 경향에 치우친다. 이러니 선동소리 안들을 수가 없지..; 물론 나는 나꼼수를 싫어하진 않어 왜냐하면 정치에 무지몽매한 젊은 층 사람들에게 '관심'을 불어 넣어줌으로써 정치적 활력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꽤나 긍정적이거든.. 물론 난 우익이 아니여서 우익 입장에서 이야기 하는 게 아니고 지금 쓰는 글은 나꼼수에 대한 아주 건전한 비판이야. 흔히들 나꼼수가 선동을 해 재끼니까 아닥을 하시던지 공정하게 양측 정보를 주고 공정한 방송을 해라, 편파적인 방송하지 말아라 그러는데 나꼼수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자기내들이 먼저 편파적으로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사람들이 그 입장에서 취사선택해서 듣는 거니까. 하지만 진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위에서 밝힌 바 선동은 맞아. 그래서 들으라고 듣지 말라고? 라고 물으신다면 너님 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