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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18개월??? 너무 짧은데...
게시물ID : freeboard_4949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자작
추천 : 2/4
조회수 : 773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1/02/26 18:01:39
요 며칠 바뻐서 오유에 못오다가 
간만에 선비질하려구 들어왔더니 '오유양'이란 분 덕분에 시끌하네요...

원인이 군기간 문제였던거 같은데...

머 저도 올해로 민방위로 넘어가는 남자로서 솔직히 좀 그렇긴합니다.

그러나 아마도 단순히 기간만 가지고 이런 문제가 발생했다는 생각은 안들구여...
전 그냥 오유양을 비롯하여 군대란 곳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분들께 한마디만 하고 싶네요.

전 강원도 철원에서 공병으로 군생활을 했습니다. 공병이 먼지 모르시면 주변분들께 여쭤보세요...
그냥 군대서 노가다 하는겁니다. 건축과 출신이란 이유로 가서 삽질과 못질, 페인칠 등등...
모든 공사에 끌려댕기며 노가다질을 하죠....
솔직히 총쏘는건 연중행사입니다.

제대할 당시가 되지 정말로 26개월이란 기간이 너무 짧더군요...
밑에 놈들에게 나에 노하우를 다 전해주지 오지 못하는거 같아서 아쉽기두 하구요....

말씀이 맞습니다.

솔직히 18개월이 짧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가 틀렸습니다.
단순히 아무것도 아닌 곳에서...... 그냥 기숙사에서 18개월이 아닙니다.
군대에서의 18개월은 18년보다도 힘들고 긴 시간일 수 있습니다.

전 말이죠...
가끔 온라인에서 군대 얘기때문에 싸울때 마다 한가지만 바랍니다.

가산점도 아니고, 멀 해달라고 말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냥 군대란 곳에서....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는 곳에서 18개월동안 있다가 오느라 
고생했다....

이런 생각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군에서의 시간을 '그게 머가 대단하다구~?' 란 식으로 무시나 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남자분들 중에 나 군대 다녀왔으니 보상 좀 해주라~ 이런 분 안계십니다.
군가산점 문제가 있긴 하나 이거 또한, 군생활을 너무 아무것도 아닌거처럼 보고 판단된 결과라 화가 날뿐입니다.

부탁드립니다.

간만에 오유들어와서 저녁진지도 안먹구 선비질 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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