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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1468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ooks★
추천 : 6
조회수 : 577회
댓글수 : 23개
등록시간 : 2011/12/12 23:50:24
자랑스러운 자칭 우익 분들.
'시위'라는 건 말입니다. '국민'이 '나라'를 상대로 내는 '의사소통'입니다.
이렇게 국민이 의사소통의 방법으로 시위를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일까요?
정식으로 절차를 거쳐 의견을 냈는데 묵살당했다.
시위를 할만큼의 인원에게 부당함이 있었다.
이익단체들에게 손해가 있었다.
등등 많은 경우가 있겠죠?
그렇다면, 자칭 우파님들의 사상에서는 이런 시위도 '좌빨'의 행위입니까?
FTA 시위를 빨갱이들의 시위라고 표방하시는데 아주 잘못된 표현입니다.
시위라는 것은 어느쪽 입장이든 존중받아야 되는 겁니다.
가스통할배들이 시위를 하든, 개고기 금지 시위를 하든, FTA 반대 시위를 하든.
다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할 권리가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입니다.
돌아와서,
각종 시위에 의해 불편함을 겪기 때문에 도로 점거는 잘못됐고, 하지말아야 한다.
시위에는 '불편'이 필수불가결로 수반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이유를 말해드리면요.
회사의 노조가 회사에 반대할때, 집에가서 파업합니까? 아니면 투쟁할때
아무에게 피해안주는 저 쪽 농촌에 수확끝난 논에 가서 투쟁합니까?
시위라는 건 말입니다. 불편을 담보로 잡고 하는 어쩔 수 없는 의사표현입니다.
왜 불편을 담보로 잡냐면, '말'로 하면 '못 알아 처먹으니까'입니다.
그런데 국회에 반대해서 하는 FTA 반대 시위가 피해가 가서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럼 FTA 반대시위를 전라도 나주평원가서 손에 손잡고 강강술래 돌면서 할까요?
그러면 시위 효과가 있을까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습니까?
마지막으로 한 가지 얘기 드립니다.
시위에 불편이 초래될 것이 분명해 보이면, '국가'가 해야할 일은?
1. 해산시킨다.
2. 불편을 최소화 시킬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강구한다.
여러분은 '민주주의'의 국가. 명문으로 정해진 '시위의 당위성'을 가진
'대한민국'에 살고 계십니다. 국가는 당연히 2번의 선택지를 골라야 합니다.
국가전복의 '구데타'가 아니라면 '시위'는 존중되어야 되는겁니다.
우파님들.
당신들의 정체성은 '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에요.'
국가의 '최소'간섭, '자유'의 표출이 당신들의 정체성이에요.
국가의 '시위'통제, '의사소통'탄압은 '민주주의'에 정면으로 반하는 일이에요.
우파 노릇할려면 똑바로 '자유'와 '평등'부터 공부하고 우파짓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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