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대로 HMZ 본체, 배터리 유닛, HDMI 허브? 입니다

본체랑 배터리 유닛은 일체형이고, 허브랑 배터리유닛이 무선통신하면서 영상을 옮기는 구조에요

일단 화면은 상당히 깔끔하게 잘 나옵니다

처음에 키면 기본적인 초점 마추기 설정이 나오고 나서 무선 연결 활성화 시키면 일반 듀얼모니터 구성하듯 나와요

윈도우에도 일반 모니터처럼 인식해서 그냥 듀얼모니터 설정하듯 하면 됩니다

그런데 암드 아이피니티처럼 화면분할 하면 정말 여러모로 화납니다

처음에 지멋대로 화면분할하길래 고장인줄 알고 얼마나 뻘짓 했는지;;

아무튼, 적당히 설정 맞추고 나면 화면이 나오는데, 이게 광고에선 

요렇게 나오는데, 집에 TV가 없어서 비교는 못 하겠고

대충 체감상 CGV 일반관 중간보다 좀 뒷자리에서 일어서서 보는 느낌입니다

이게 초점도 멀리 맞춰져서 눈도 피곤하단 생각이 안 들어요 (사용시간이 짧아서 그럴 지도 모르지만)

대신 안경 안 쓰면 똑같이 흐릿합니다

다만, 얼굴에 딱 붙어서 안경 자리가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눈과 화면 사이 거리가 넓습니다

어느정도냐면 손가락 두개 들어갈 정도?

HMZ 부터 쓰고 나서 안경 착용도 될 정돕니다

마찬가지로 공간이 좀 있다보니, 머리띠만 잘 둘러서 고정시키면 안경때문에 거슬린단 느낌은 없어요

그리고 이거

이렇게 밖에서 안 보입니다

그냥 프로젝터 빔 부분 보는 느낌

아무튼, 화질은 생각보다 깔끔해요

이게 HD인데, 글씨도 잘 보여서 이걸로 인터넷도 할 수 있을 정돕니다

다만 조금 확대를 해야하고, 또 마우스 커서가 잘 안 보입니다

게다가 밖에 있는 키보드랑 마우스가 안 보이니까 조절하는 것도 힘들고요

또 랜즈 왜곡때문인지 화면 가장자리 부분이 흐릿합니다

3D는 좌우 분할하고 상하분할 영상 둘 다 볼 수 있어요

이게 화면을 딱 반으로 갈라서 왼쪽/오른쪽 나눠서 뿌려주기 때문에, 꼭 전체화면으로 봐야 합니다

3D 깊이감은 영상에 따라 다르고, 유튭에서 아무거나 Side by Side형식 틀어봤는데, 별로길래 잘못됐나 싶다가

LG에서 만든 영상 (이런거) 보니까 영화관에서 3D 보는 것보다 좋았습니다

특히 화면으로 물 뿌리는 장면은 안경에 물 묻었나 싶을 정도로 깔끔합니다

일단 안경에 의한 화질 감소가 없으니 밝고 선명하게 보여요

여러모로 가격만 빼면 쓸만한 물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