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와의 불꽃 튀는 대결기와 여시강점기를 지나치며 오유를 접었다가, 오랜만에 와봤습니다.
제가 트위터, 트위터 페미, 일베를 극도로 싫어했던 이유가 뭐나면요
자기랑 의견 비슷한 사람하고만 어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사회의 쓰레기, 병신으로 간주하고 대화도 안하거든요.
그걸 오유에서 느낀 순간 바로 그만뒀습니다. 굳이 정치적으로 묘사하자면 요즘 나오는 '20대 민주당 非지지자 무당층'이죠.
요즘은 오히려 대안우파적인 의견이나 유튜브에서 돌아다니는 조던 피터슨 류의 우파 논리에 더 동의해요.
뭐 이런 얘기를 하려던 건 아니고...
저처럼 많은 변화를 겪은 舊오유저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020 총선 잘 지켜봅시다.
지금껏 '상식'이 아니라 '사람'에 미쳐서 날뛴 사람들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잘 드러나리라고 봅니다.
언제나 상식을 추구했기 때문에 한때 오유를 사랑했구요, 그런 사람들은 많이 남아있다고 여전히 생각합니다.
지금 여기에 계신 분들, 옛날에 오유 하시던 분들 모두 통틀어서 평안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