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직장이 월급이 밀리기 시작해서 이직을 하게됐어요.
일 욕심도 있도 잘할 수 있을거라고 자신했었어요.
두번째 직장에서 야근, 주말출근에 많이 힘들었었어요.
사람들도 힘들고...
자려고 누워서 엉엉 울기도하고 아침에 출근길이 이대로 저승길이길 바래보기도 했었어요.
취업난이니 이렇게라도 다니는 거에 감사하자고 마음먹으려했지만
이러다가 젊은 나이에 갈 수도 있겠구나 싶더라구요.
그렇게 그만두고 세번째 직장은 한가한 만큼 수입이 적었어요.
일년에 두어번만 바쁜 회사라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게 어렵더라구요.
어떠한 목표가 있어서 그분야에 준비를 한다하면 좋겠지만
목표가 없으니 회사에서 시간이 가기만을 바라는 시간들이
점점 우울해졌어요.
그러고 나니 다시 어느 정도 일도 하고 버는 회사를 가고싶더라구요.
일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싶어졌어요.
일다운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성격이 변덕스러운 건지 상황이 극단적인 건지
저 스스로도 많이 답답했어요.
네번째 직장이 구해졌네요.
긴 고민끝에 이직해야겠다고 마음이 먹어지고
어떻게 또 구하게 됐네요.
이전 직장들보다 제일 월급이 높네요.
중소기업이예요.
면접볼때 이런저런 사항에 대해서 잘 얘기한 것 같은데
막상 다니려니 걱정이 많아지네요.
사람때문에 힘들지도 모르겠고
무서워요. 과거의 실패들이 겁먹게 해요.
잘 할 수 있겠죠.
모든이가 모든 곳이 나쁜 곳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