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8남자입니다..
그냥 제얘기를 하고싶은데 할곳이없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저는 연애는 20살 1년 그후엔 3명정도 짧은 연애몇번에
군입대전 22살에 만난친구와 4년좀 안되는기간을 연애를했습니다.
4년정도만난친구와는 그친구가 몸이아파 하늘나라로 가고나서 이별한후엔
연애는 생각도 안하고 살았었죠 그러다 작년에 전여자친구 납골을 찾아간날 그친구부모님도 만나게 되었는데
그때 어머니께서 ‘이제 000그만 잊고 새친구만들어서 얼른장가가야지 그래야 000도
맘편하게 지켜볼꺼아니야~‘ 라고 하시더라구요
그후 혼자 많은생각을 해보고 이젠 새로운사람을 만나봐야하는구나..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물론 그친구가 너무그립고 보고싶지만 그친구는 내가 새로운사랑을 하길 원할거같다 라는생각이들더군요..
그친구를 보내고 그시기에 저도 취업 때문에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왔는데 그친구가 저한테 남겨준게 그친구가 키우던 반려견한마리 였습니다.
첨엔 아직 어린 그강아지를 여자친구부모님이 데려가서 키우시다가 나이가있으셔서 버거우셨는지 저한테 입양받아줄 사람없는지 알아봐달라하시더군요 그러다 그냥 그친구와의 추억때문인지 정때문인지 제가 키우겠다하고 조그마한 아파트에서 강아지와저 둘이 살았습니다.
그렇게 2년정도 지나고 그와중에 한 마리더 입양을 받고 지금은 반려견두마리와 저 이렇게 같이 살고있는데 강아지를 산책시키다보니 작은 반려견모임에 참석하게되고 그러다 한 여성분을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엔 그냥 친한동생으로만 느껴지던 그친구가 얼마전 여자로 보이는거같습니다...그친구를 알게된지 1년남짓한 시간동안 여러사람들과 다같이 에버랜드도가보고 펜션을잡아 두 번정도 다같이 놀러가기도하고 즐겁게 여러사람들과 즐거운시간을 보낼때도 그친구한테는 이성으로서의 감정은 없었는데...얼마전 연초에 다같이모여 술을먹는자리에서 다른사람들이 그친구가 요즘 썸?비슷하게 마음이 가는 사람이 생겼다는걸 얼핏듣고나니 전 왠지 이상한 기분이들더라구요..그렇게 집에와서 생각을 정리해봤는데
아직도 이마음이 뭔지 확신이 안드네요....지난주말에 이마음을 확인해자란 생각에
그친구한테 같이 바다보러가자고 카톡을했습니다...(강아지들도같이)
강아지들때문인지 아님 뭔지 그친구도 좋다고해서
강아지들데리고 같이 바다를보러갔습니다...가서 점심도먹고 바다에서 산책도하면서
많은얘기도하고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제맘이 아직 확신은 안들지만
그래도 좋은사람이니 내 맘을 표현은 해보자 라는 결론이들었습니다.
이게 저와 이친구와의 지금까지 상황인데
제가 고민인건 이친구한테 개인톡으로 연락을하기엔 항상 단체톡방에서 다같이 대화를하던 관계인데 갑자기 개인톡으로 연락을 자주하거나 아님 갑자기 단둘이 뭐먹으러가자 뭐하러가자 하기엔 이 단체톡방사람들과의 연결고리 때문에 상황이나 뭔가 걸립니다...
오늘은 그냥 금요일에 뭐하냐 할거없으면 곱창먹으러가자 라고 했는데
그날 일이있어서 안된다 나중에 다같이먹으러가자 이렇게 답장이오더라구요..
굳이 개인톡으로 먹으러가자했는데 돌아오는말은 다같이가자 라는말이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그친구가 그냥 날 어떻게 봐주는건 아직 바라진않지만
전 그냥 단둘이 만날수있는 자리가 필요하고 명분이 필요한데 이것부터가 힘드네요..
전 앞으로 어떻게 하는게좋을지 걱정이네요...
그냥 제얘기를 하고싶은데 어디 할곳이없어서 이렇게나마 적어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