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해드렸던 LCD TV 도 패널이 박살이 났네요. 수리비만 30만원...
휴대폰까지 짜증난다고 해드셨고...
벌써 몇개째인지 모르겠습니다. 술먹고 열받으면 TV고 휴대폰이고 손에 쥐이는건 모조리 박살을 내버리시니.
열받는 일 > 술먹음 > 물건 박살 > 뻔뻔하게 사과 한마디 없이 얼만지 알아와 > 구매 > 또박살 > 무한반복
아버지 입장에서는 쪽팔리겠죠. 그럼 술을 안먹으면 될텐데 말입니다.
명령하지 말라고 해도 '아빠말이 개같냐? 어? XX놈의 새끼 키워줬더니 애새끼가 뒤질라고 못하는 말이 없어' 라는 욕으로 돌아옵니다.
더 이상 물건 사드리는 효도 기대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나도 아들내미인데 왜 술 싫어하고 왜 주정안부리는지는, 최소한 아버지 보면서 똑똑히 배웠다고.
대낮에 말하면 아무말도 못하시는데, 밤에 술드시면 사람이 변합니다.
그리고 건강검진 받으라고 해도 절대 안합니다.
치부 드러날까봐요. 술과 담배만 30년째 끼셨는데, 답이 안보입니다.
담배도 던힐 6MG 에서 슬쩍 보헴시가 3MG 로 바꾸셨더군요.
폐암 2차 이후까지 가지 않았나 싶습니다.
근데 또 어제 갤노트4 사왔다고 또 술먹고 저한테 '야 이것좀 깔아봐(명령조)' 라고 하는데 진짜 해주기 싫더군요.
집에서 다함께 차차차2 나 하고있고.
TV도 상태보더니만은 '야 이거 TV수리비 얼마나오는지 알아갖고와봐'
.... 방법이 없을까요.
해드린건 난데 왜 명령을 받아야하는건지.
미안하면 자기가 서비스센터 들고가서 좀 노력해봐야 되는게 정상아닌가요?
아참,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서 꺼내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사과하더라도 '아 미안하다고! XX! 거 새끼가 진짜 XX 말을 그따구로 싸가지없게 할거야!?' 하면서 물건 또 깨부수는 인간입니다.
술은 혼자 다먹었는데 정작 해먹은 TV만 5개요 , 휴대폰은 몇개째인지도 모르겠네요. 한 10대째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주폭, 진짜 가진것도 없는데 이러니까 더 구차해보여서 너무 싫어요. 경멸 수준입니다.
다음에 또 깨부숴먹으면 경찰에 신고하는거 말고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