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식구들 잘 먹일려고 죽도록 노력 했는데....
희망이 없다.
조금 좋아지려하면 언제나 절망의 구렁텅이로 밀어 버린다.
벌써 3개월째 집에 돈을 못가져다 줬다...
조금이라도 잘풀리는 기미가 보여 현재는 힘들지만 좋아질거야...라는 희망을 안고 있었는데 ....
정말 한국 사회는 돈이 없으면 힘들다...
너무 힘들고 지쳐 그만 놓으려는데 아이들 얼굴이 아른거린다.
시집와서 고생만한 와이프 얼굴이 아른거린다.
내나이 39 정말 앞만보고 왔건만 이제는 모두 놓고 싶다.
아무리 기도를 해도 응답이 없고 아무리 울부짖어도 속이 풀리지 않는다.
포기하고 싶은 마당에 아픈것이 두려워 쉽게 가는법을 찿아본다...
갈 용기도 없으면서... 주변에 민폐만 끼치면서....
잉여인간이 된듯하다....
정말 누구한테도 털어 놓지 못한다.. 털어 놨더니 다들 너무 쉽게 이야기 한다.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니....털어놀으면 부메랑이되어 나의 약점이 되어 돌아온다.
아이들이 보고 싶고 와이프가 보고 싶다...와이프에게 미안해서
또 들어가면 싸우는 모습 아이들에게 보이지 말아야지
이런 생각에 밤에 사무실에서 쪽잠을 청한다.
사는것이 두렵다 나때문에 고생하는 가족들이 두렵다.
근데 멍청하게 죽는것도 두렵다....
기도를 해보지만 응답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