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전라도 살구요
이친구는 경상도 사는데요
이친구랑은 되게 친했습니다
군대 훈련소때부터 제대일자까지 똑같은 더블백 알동기죠
군생활때 되게 친하고 가깝고 잘통했는데 좀 답답하네요
그러고 보니 제대한지 어언 8년 됐네요 ;;
그동안 가끔 안부만 주고받다가
지난 대선 전부터는 화제가 정치였던지라
정치얘기를 가끔했습죠,,,, 그동안 서로 그런 얘기할 기회가 없었는데
저랑 생각이 많이 다른 친구였더라구요 ㅎㅎ
서로 농담삼아 전라디언 홍어 등등 지역비하,,, 뭐 워낙 친하니까
저도 과메기라고 놀리고 했습니다 ㅎㅎ
근데 이정도 수위는 괜찮은데 김대중의 업정비하 + 천하의 개새끼로
포장하고 노무현을 희롱 비하하는거는 너무 기분 나쁘더군요
몇번 화낸적도 있고 그냥 넘어간적도 있고 이런 얘기 뜸하다가 오늘,,,
더군다다 이번 대선도 내가 바라던대로 결과가 나오질 않아
정치에는 관심 끄고 살고 있거든요,,,,,,, 그런데 오늘
뜬금없이 링크하나 줘서 들어가봤더니 노무현을 삐에로처럼 그려놨더군요
갑자기 기분이 열이 확뻗쳤습니다. 일베하는줄 몰랐는데 일베하네요
하던지 말던지 상관없는데 저는 일베 = 쓰레기라고 생각하거든요
더이상 쓰레기랑 연락하고싶지 않더군요 그리고
내가 아무리 친한친구여도 어느정도 까지 자극해야 열받는지 테스트하는건가
아니면 친하다고 생각했던게 내 착각이였나............
지금까지 빡친감정 쌓인게 군대추억들 보다 더 쌓였나봅니다
더이상 서로 달갑지도 않은데 안부 주고 받는답시고 기분만 상하게 할빠엔
인연 끊고싶더군요 그래서 오늘부로 남이 됐습니다
연락처 삭제하고 카톡도 차단했네요
아직도 기분이 좀 별로네요
좀 답답해요...........
그냥 미디어가 그놈 베려놓은것 같기도 하고 ㅉㅉ
PS- 니가 이글을 볼지 안볼지 모르겠는데 오늘 내 기분은 이랬다
더이상 연락해봤자 서로 이런얘기나 하고 남아있는 좋은 감정마져 사라질것 같으니까
군생활의 좋은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놓고 그냥 각자 잘 살자.......... 잘 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