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챙기지 못했어요. 그냥 비맞고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어쩐지 같이 쓰자고 하는 사람들이 없었냐 하는 생각에 좀 머쓱해지더라구요. 물론 투정부리고 우산없다고... 이렇게저렇게 말하지 못한 나는 바보지만요. 그런데요, 사실...누구에게나 상처가 있다는 걸 알았어요 같이 쓰자고 하면 괜한 참견일 거 같아서 혼자가 편했는데요. 그냥, 회사에서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찍히니까 뭐 처음엔 누군가가 이해해줄거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아무도 없었어요 화가나기도 했지만. 내 모습이 이기적으로 보이는 거.. 어쩔수없다 생각했구요.:) 전 여전히 혼자가 편해요. 비가 주륵주륵 내리니 이상해지네요ㅋ. 그치만 진심으로 온마음으로 느껴지는 소울메이트가 있다면 좋겠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