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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실 vs 도서관. 여러분의 선택은?
게시물ID : gomin_14697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eanneLee
추천 : 0
조회수 : 230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6/30 21:01:57
현재 공무원 준비를 하고있는 공시생입니다.
덧붙여 독서실 총무도 하고 있구요 ㅎㅎ
작년 12월부터 일했으니 6개월 정도 되었는데..
독서실이 11월에 오픈했고, 
같이 일하는 근무자와 스케줄을 짜서 한달의 반만 일하기 때문에 근무 환경은 좋은 편입니다.

문제는.. 사장님입니다. 
총무들도 엄연히 공부하는 사람인데 이번 기말고사 기간 주말에는 자리를 빼달라고 하더군요. 주말 이틀 벌이를 위해. 
그리고 제가 6개월로 가장 오랫동안 일한 총무인데, 조금만 긴장의 끈을 놓으면 바로 카톡으로 지적을 하십니다. 이럴땐 제가 벌써 직장인이 되있나 싶습니다 ㅎㅎ 
두번째는 투철한 절약정신입니다. 냉/난방도 마음대로 틀수 없습니다. 매일매일 카톡으로 '오늘은 26도 제습으로 부탁합니다' 라던지.. 이런식으로 직접 온도통제까지 하십니다. 6월 들어 에어컨을 2시간 이상 켜준적이 없네요. 전 카운터 에어컨 틀기도 무서워 선풍기 틀고 삽니다. 상가 임대료와 전기세도 걱정되지만 손님 잃는게 더 걱정되기도 합니다. 네이버 상가 리뷰에는 악플도 달렸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끔씩 예민해지시고 히스테리해지십니다. 이건 감당할수가 없어요.
손님이 정당한 요구를 해도 기분이 안좋으신 상태면 '환불시켜버리고 내쫓아라' 라던지, 아님 직접 오셔서 폭언을 한다던지 (좌석 문 때문에 클레인을 넣은 여고생에게 제가 옆자리에 있는데도 심하게 말씀하시더군요.) 그러시니.. 중간에 선 총무 입장에서는 심히 곤란해집니다. 

6개월동안 일하면서 직접 겪어보니사장님께서 주시는 스트레스 + 중,고등학교 시험기간에 오는 과한 업무라는 단점을 강하게 느낄수 있었고, 시험이 끝난 지금에는 '아 그만두고 싶다' 는 생각이 강해지더군요. 
그래서 오늘 인근 공립도서관을 찾아가보고 환경을 체크했습니다. 간략하게 근무하는 독서실과 도서관을 비교하면 이렇습니다. 

 독서실 (버스로 15분거리)
- 장점: 최적의 공부환경 및 월급
- 단점: 근무스트레스. 비싼 주변 물가. 

도서관 (버스로 10분거리)
- 장점: 저렴한 주변 물가. 자유롭게 공부할수 있음.
- 단점: 자기 통제력이 없으면 힘듬. 독서실에 비해 공부환경이 좋진 않음 

내일 제가 방문했던 공립도서관의 사물함 배부일이라 오늘 저녁까지는 고민을 끝내야 합니다. 오유저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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