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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764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통통한잉여★
추천 : 7
조회수 : 213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9/01/30 09:59:41
나이는 31살입니다. 모아둔 돈은 없고.. 차량 하나 소유하고있고요.
월급은 세전 270 세후 250 조금 안되네요
여자친구는 23살입니다.
임신테스트기 두 줄 나왔다고 오늘 아침에 전화받았습니다.
여자친구가 불안해할까봐 차근차근 걱정말라며 내가 알아서 다 하겠다.
얘기했지만... 저도 기쁘기도하고 불안하기도 하네요..
저나 와이프될 여자친구는 서로 모아둔 돈이없습니다.
그렇다고 양가에서 몇천이네 뭐네 받을 상황도 아니지요..
오로지 두 사람 힘으로 해결해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두시간 가량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해보고 또 고민해 왔습니다.
전세자금 대출을 받는다고 해도 20%정도는 제가 부담해야하니
당장엔 어려워서 넘겼습니다.
그리고 저희 본가에서 2~3년 지내다 최대한 돈 모으고나서
식을 올릴 계획을 세우고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여자 제일 예쁜 드레스 입혀줘야하니요..
아이 보험과 미래에 조금이나마 도움되라고 10만원씩 20년 적금도
생각해아겠지요..
내 여자도 안챙길순없죠 술 담배끊고 임산부튼살크림도 제일좋은거
해주고 먹고싶은거 먹게해야하니요..
월급도 적고.. 양가부모님께 도움도 받을 상황도 아니고..
너무너무 미안하면서 너무 감사하고있습니다..
힘들지만 잘 이겨낼 수 있을까요...
제 여자한테 불안감을 티낼수없고... 열심히 살면 문은 열리겠죠?
답답한마음에 글좀 끄적여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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