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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태한다는게, 진짜 결혼할 맘이 없는건가요?
게시물ID : gomin_1469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ㅇㄴ
추천 : 0
조회수 : 88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4/29 00:46:11
아래 고게 어떤 답글 봤는데.. 애를 지우는건 결혼할 맘이 없다는 글이 달려있어서요.

지금 남친하고는 사귄지 1년 정도 됐고, 낙태는 두번 했습니다

나이차이 5살 나지만 저 아직 학생이고, 남자친구도 학생이고(곧 취업하지만)

그전부터 누누히 남친은 5년정도 뒤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말을 해왔고

저또한 하고있는 공부가 있기 때문에 아이를 낳아 키울 사정이 안됐어요. 부모님 얼굴 보기도 그렇구..

처음 수술을 하고 다시는 이런 실수 하지 말아야지 했는데

3개월 뒤 또 똑같은 실수를 해서 또 지웠네요. 

그때는 무슨 돌덩이 빼낸 거 같은 느낌이었는데 말이에요

지금 생각하면 너무너무 가슴이 아파요 지금도 막 눈물나네요 

남자친구는 제가 이러는거 몰라요

제가 애기를 너무 좋아하는데 화가 나있다가두 애기가 지나가면 애기 쳐다보느라 화가 다 풀리거든요

근데 요새는 다른여자들이 애기 안고갈때마다 좀, 생각이 나고 실감도 안나요

내가 엄마가 될뻔 했었다는게

ㅠㅠ

임신 소식을 듣자마자.. 우리둘다 지우자고 했어요.

그뒤로 남자친구는 한 두세번정도 내년에 결혼할까, 내후년에 결혼할까.. 말은 했었구요

근데 저는 결혼이라는거는 둘다 준비가 되있어야하고, 재정적으로도 둘이살기에 문제 없을때 하는게 좋다고 생각해서

그럴 때마다 자리 잡으면 해야지.. 더 모아서 해야지, 라고 말 했는데 

아..그 댓글보니 넘 후회되요. 남친은 무슨생각으로 지우자고 했을까요?

저를 끝까지 책임질 생각 있는건가요? 제가 언젠가 장난식으로 두번이나 수술했으니 책임 지라고 했더니,

남친이 억울해 하며 쌍방 합의간에 잠자리 한건데 나한테만 책임전가 하냐고 억울해 하던게 생각나네요

제가 속상해 하자 미안하다고 하긴 했지만 그래도 남친속마음에는 애기가진게 제실수도 있는거라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물론 저도 실수를 했죠 피임을 안했으니까

근데 저런 말을 한거 자체가...

지금까지 생각이 안났는데 갑자기 생각나서 너무 괴로워요

애기생각두 나구

제가 남친한테 뭐라고 말해야할까요? 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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