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제목 그대로에요! 동생이 늦여름 전역을 하는데 저희 집 형편이 좋지 않아서요. 동생 군대간 이후로 전역때 선물 사주려고 돈을 조금씩 모아놨어요. 저도 알바를 하면서 생활하는 터라 많이는 못 모으고 9월까지 모으면 60만원 정도 될것같아요. 좀 더 쪼아매면 70정도.. 전역하면 갖고싶은거 없냐 하니까 괜찮다고 말은 안하는데 얘가 원래 다 괜찮다 하는 성격이라 그래도 대학다니면서 필요한게 있을것 같아서요. (동생은 복학하면 대학교2학년 23살이에요) 군필자분들이 제일 괜찮은 거를 골라주실 수 있나요? 부탁드립니다.
1. 노트북?탭북?타블렛북? 일단 가지고 다닐 수 있는 노트북이요. 동생은 집을떠나 대학교 기숙사생활을 하는데, 대학생인데도 그동안 노트북이 없어서 학교 도서관같은데서 컴퓨터를 써요. 가볍고 계속 쓸 수 있는 걸로 하나 사주고 싶은데 걱정되는건 예산 내로 살 수 있을지가..
2. 용돈 가을에 전역이고 내년에 복학을 한다는데 전역하면 그동안 학원이랑 알바랑 알아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친구나 여자친구랑 여기저기 놀러다니기라도 하라고 다달이 용돈으로 줄까 생각중이기도 합니다.
3. 옷 옷을 그동안 못샀어요. 대학생되고 이쁜옷도 많이 입고싶을텐데 20살때 딱 몇벌 사고 그 이후로 옷산걸 본적이 없어요. 원래는 동생이 마른편인데 저번에 통화할때 누나 나 몸무게 많이 늘었다 고 자랑하기도 하고 휴가때 옷이 안맞기 시작한다고 웃던게 생각나네요. 같이 나가서 가을 겨울 옷이나 사줄까요.
나이 차이 많이나는 동생은 아닌데 얘가 학생때부터 철이 빨리 들어서 그냥 제 입장에서는 그냥 고생많이 한 만큼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요. 군대 있을때도 뭐 필요한거 없냐고 하면 안에서 다 살수 있다고 걱정말라하고, 휴가 나와서도 월급 모아놨다고 용돈 필요없다고 하는거 보면 기특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러네요ㅠㅠ 군대 다녀오신분들이 제대 후에 뭐가 제일 필요했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__) (질문글에는 본삭금 걸어야 한다고 해서 본삭금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