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에다 적을 뻔 했네요.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독거뇐눼 입니다.
제가 가끔 일 다니는 곳에 새끼 고양이가 눈에 보이더군요...
정기적으로 오는 것도 아니고, 마음은 아프지만, 주변 사람들이 좀 돌보는 것도 같고 해서 박스로 집처럼 하나 만들어 주고 말았습니다.
오늘 다시 왔는데요, 생각이 나서 주인놈이 안먹는 캔을 몇개 들고 왔어요(비싼건데!!!!!)
그런데, 와 보니, 스티로폼으로 집도 만들어져 있고(뻥 뚫려서 박스 뜯어서 반은 가려 줬어요..ㅜㅜ), 주변에서 밥도 가져다 주고(사람먹는 밥이라..ㅜ_ㅜ 하지만 어르신들이 챙겨주는거라 뭐라 할수도 없고, 또 그렇게라도 얻어 먹는게 낫지 싶기도 하네요...) 하는 걸 보니 조금 안심은 되더군요. 한마린줄 알았는데, 총 세마리... -_-;;;; 다들 4개월에서 1년 미만인거 같아요.
그중 한 마리는 유독 사람을 따르는데, 다행히 사람 낯가리는 두마리하고도 잘 지내는거 같더군요. 한집에서... 사이좋게... (왜 슬플까요?)
여기서 질문....
1. 캔을 줘도 될까요? 괜히 평소에 안먹는거 줬다가 입맛만 버리고, 또 제가 정기적으로 오질 못하니, 제대로 챙겨 주지도 못할텐데....
2. (1번에서 예 라고 응답한 사람만 보시오)
준다면... 집 고양이는 그릇에 담아서 주겠는데, 그릇이 눈에 보이지 않아요. 혹시 캔을 두껑만 따서 줘도 혀 다치지 않을까요?(이게 제일 걱정)
왠지 까칠까칠한 혀로 잘 먹을 거 같긴 한데, 한번도 그렇게 줘 본 적이 없어서요...
동게에는 길냥이 돌보는 분들이 있으시니, 경험을 나누고 싶어서 글올립니다...
.... 미리 답변 감사합니다...
마무리는 격렬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우리 주인냥이로 하겠습니다.
(사진보시는 모든 분, 오른손 주의하세요. 솜방망이인데, 그냥 좀 묘~~~~ 합디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