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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하고싶어요...
게시물ID : gomin_14699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NhZ
추천 : 0
조회수 : 18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7/01 00:09:12


하소연하고 싶어요
20대 중후반 취업도못하고 졸업도 못한 여징업니다...

전 남친에 대한 생각때문에 힘듭니다 

 
제가 나쁜 사람이긴 해요...
그 사람이랑 4년 넘게 만나고 헤어질 때 제가 헤어지자고 하고 한달넘게 술먹고 연락하고 괴롭혔어요...
헤어지고 벌써 2년 넘게 지났습니다
 그리고  저도 다른 사람 만나기도 했구요...
결국 두 사람 다 그 처음 만났던 사람을 제가 못 잊어서 헤어졌습니다...

이제 정말 괜찮아지려나 싶었는데
그 사람이랑 
저는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고
저랑 그 사람이랑 사귈때도 같이 보고했던 후배가 사귄다그래서 멘붕이 또 왔습니다 
 
저는 좀 우울이 심한 편이엇어요
제가 그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줬을 거에요..
물론 이 얘기하면 제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실거니까 얘기하기 겁나지만...
사실 낙태경험이 있어요...
그 경험은 물론 같이 한 선택이었고
그 당시 그 사람은 군인이여서 병원은 저 혼자 갔습니다
수술 끝나고 한약도 챙겨주고 했던 사람이에요
근데 제가 그 경험때문에 우울이 심해졌어요
수술 당시 겪었던 일들이 하나하나 기억나고 
밤마다 그 일이 떠오르고 
혼자 있으면 그냥 울었습니다
저는 이런 저를 그 사람이 이해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이해해주지 못했고 헤어졋다가
제가 다시 그 사람에게 연락해서 만났었습니다
그러다 2년정도 더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20대 초반에 4년정도 만나고 
헤어진지는 2년이 넘어갑니다 
 
너무 좋앟던 기억도 많은 반면 너무 안 좋았던 기억도 많습니다
저 낙태경험으로 
제 자신의 몸이 쓰레기처럼 생각됐고
섹스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했다가
초ㅣ근에는 섹스에 대해 생각만해도 헛구역질이 나옵니다

저는 제가 잘못한 것도 있으니까
물론 겉으로 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두 사람을 축복은 못해주지만
아무렇지 않게 만나고 싶어요

저는 감정적이고 쿨하지 못해서
전남친들 안보고 삽니다
근데 인간관계도 좁은 제가
두사람을 축복은 못해줄망정 이해해주고 싶은데
두사람이 만나기로 했다는 건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을 거고
그만큼 두사람이 사랑한다는 거니까
이해해주고 싶은데
또 그래도 알고 지낸 후배와의 관계도 잃고 싶지 않은데
 
감정적으로 그게 안됩니다
두사람이 만나기 전부터 왠지 두사람이 만날거같다는 생각도 했고 꿈도 꿧습니다..
소식듣고 너무 소름돋았습니다 
어떻게 봐야할지도 소름돋았고

그사람이랑 헤어지고 저주문자도 엄청했습니다
제가 나쁜년이죠
지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고 술먹고 연락하고
미안하다 하고 엄청 반복했습니다

근데 전 아직도 기억에서 잊을 수 없는 사건으로 너무 힘들고
저 혼자만 힘든 것도 너무 화가 납니다...

어떻게해야 그 기억을 잊진 않아도
그 기억에서 우울을 걷어내고
좋은 사람이 되고 밝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술도 엄청 먹었었는데
이젠 먹으면 안될것같은데 또 술이 마시고 싶네요

어떻게해야 이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잇을까요
부정적이고 소심하고 죄책감에 시달리느라 자존감도 많이 떨어졋습니다

과거에서 이제 좀 자유롭고 싶은데
심리상담만이 길일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소연을 할 때가 없어서 여기에 글씁니다
욕하셔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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