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민달팽이 ‘크로모도리스 레티쿨라타’
바다민달팽이류는 암컷과 수컷의 성기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자웅동체 생물이다.
두 마리가 짝짓기를 할 때 몸체의 오른쪽에 가지고 있는 암수 생식기를 서로 맞댄 뒤 각자 자신의
수컷 생식기(사진 원 안)에서 상대의 암컷 생식기에 정자를 동시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교미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것처럼 음경을 떼어낸 뒤 다시 자라게 하는 바다민달팽이는 처음이다.
연구팀이 이 생물체의 짝짓기 과정을 관찰한 결과 몇 초∼몇 분에 걸친
짝짓기를 끝낸 뒤 서로에게서 몸을 떼면서 음경도 함께 분리했다.
그러고는 약 24시간이 지난 후 음경은 다시 복원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출처 - http://news.donga.com/Main/3/all/20130215/53051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