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기동안의 결과가 또 떴다
A+ B+ C+ 사이좋게 두개씩 떴는데.
스스로의 노력과 생각과 구토의 결과물이 채점되어 나오는걸 보며 스스로에게 부끄럽고. 부모님에게 미안하고, 종이와 나무에게 죄송하다.
슬슬 취업이 발등을 태우고 똥줄을 조여오고 있는데,
내가 이뤄둔건 전체 3.00의 학점 뿐이구나...
어떻게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28세가 되었고, 또 어떻겐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며 29살로 달려가고 있다.
진짜 어떻게 될까. 아니면 좀 더 치열하게 노력해야 하나...
이렇게 고민하는 척만 하고 실행하지 않을 걸 스스로 안다.
그냥 고게에 이렇게 가만히 털어놓고 싶었다.
이번 학기도 힘냈다고. 고생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