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서른의 남자입니다. 어릴 땐 나이차고 여자있으면 반지주면서 청혼한 후에는 그냥 결혼이 알아서 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막상 현실이 되니 이것저것 생각할게 많더라구요. 여자친구는 저보다 세살 연하인데요 둘 다 벌이는 좋지 않아요.
전 2년동안 일해서 이제 3천 모았구요. 여친은 이제 사회생활 하는 처지라 하나도 모은게 없습니다. 그래서 자기는 3년후에나 결혼하겠답니다.
근데 문제는 연애기간이 너무 길어지고 있다는거죠. 이제 3년이 지났는데 3년후에 결혼하면 6년을 꼬박 연애만 하게 생겼고
왠지 서로 연애에 지칠대로 지친느낌이 듭니다. 결혼은 엄청 사랑할때 하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흰 이제 그런시기도 지난거 같거든요. (그렇다고 사랑하지 않는건 아니에요)
그냥 저만 믿고 시집오라고 할까요?ㅜㅜㅋ
1. 결혼하신 분들은 어느정도 저축해놓고 하신거에요?
2. 자금은 부족하지만 빨리 결혼하는게 좋은지, 아니면 진짜 여자친구가 어느정도 능력이 다 될때까지 기다려야 되는건지..
양가모두 사업하시는 부모님의 도움도 약간 받을 수 있을거 같긴합니다만 서로 채무가 상당하시기 때문에...ㅜㅜ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