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배낭여행 중인 흔한 남자대학생입니다

같이간 친구가 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데
여기까진 머 그러려니 합니다

문제는 그친구가 저보고 한인교회가자구 자꾸 그러네요..
강권하는건 아니고 같이가자, 가기 싫다면 어쩔수 없지만 생각해봐라는 식으로 말하는데
그게 오히려 더 기분나쁩니다

지금 일정이 열흘도 채 안 남았는데
다음주 일요일(마지막일정)에도 가자고하고 미쳐버리겠습니다..

저는 예전엔 교회다녔지만 모종의 이유로 안나간다,
해외나가서까지 교회나갈 필요가 있나 등등 말을 했는데도요

웃긴건 광신도 개독마냥 나가라! 안그럼 지옥간다 식이 아니라
1시간정돈데 그정도는 일정에도 지장없다
너랑 꼭 가고싶다 식으로 말합니다

험한말을 면전에 할수도 없고..뭐

고등학교때부터 5년이상 알고지낸 친구긴 하지만
지금 계속 종교언급하면 귀국후 연 끊는거까지 생각중인데
그게 맞는 길이겠죠?

꽤나 친하게 지낸 친구인데도 그건 못참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