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친구 아기 돌잔치가 있어요.
친구들중에 처음으로 아기 낳은 애고 대학교 생활 내내 같이다니고 그랬던애라서 당연히 가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같이다니던 다른친구들이 다들 못간다고하네요. 꼭 올줄알았던애도 바빠서 안된다고 못간다고 하고.
혼자 아니면 둘이서만 가게될것같은데
축의금을 얼마를할지 돌반지를 하는게 나을지 고민하다가
이얘기를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걔들은 이미 그 친구한테 마음이 없는거다 라고 하셨어요
그 친구한테서 자기한테 돌아올 이득이 없는것같으니까 일찌감치 발 빼는거고
진짜 소중히 생각했다면 일을 빼고서라도 달려갔겠지? 라고 하시는거예요
니 친구들 다 안간다고 등 돌릴정도면 너도 굳이 갈 필요 없다고 하시는데...
저는 인간관계에서 이득과 손해를 따지는건 직장에서 만난 사람 사이에서 따져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친구사이에서 무슨 손익을 따지냐 생각했고
설령 이 친구가 나중에 내 결혼식에 오지 않아도 애키우느라 바빠서 그랬겠거니 생각돼서 섭섭하지 않을것 같았거든요
어른이 되면 친구사이에서도 재면서 행동하는거냐 다시 물어보니까 그게 현실이래요
니가 너무 애같이 아직 환상속에 머물러있는것같다고 가는거 다시한번 생각해보라고 하시고...
어찌됐든 돌잔치를 안갈생각은 없어요. 간다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치만 정말 이게 현실인가요? 어른이 되면 다들 그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