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나는 이렇게 해야지.'
생물의 뇌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은 철저히 귀납적임. 사람만 저기에 연역적인 법칙을 세워서 적용함.
야구공을 던지고 받는 거나 농구공을 골대에 넣는 것은 중력 가속도 측정해서 공식만들어 하는 일이 아님.
계속된 시행착오를 통해 보정해 나가는 거.
신호무시하고 길을 건너는 아줌마들은 결코 옆을 돌아보지 않음
그 중에서도 차동차가 오는 속도랑 도착 지점을 계산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음.
없는 사람은 생존력이 떨어짐. 희한하게 차와 부딪힐 지점을 향해 뛰어감.
이건 일반적인 동물이 가진 능력임. 사자나 치타가 먹이의 턴지점을 포착하고 방향을 트는 건 자기 속도 계산하는 연역적인 방법을 통해서 하는 게 아님.
모든 생물의 뇌가 가진 일반적인 이런(귀납적 보정) 능력은 애초 훨씬 큰 시간 단위로 운영되는 문제 대처 방식을 짧은 시간 동안 연산하여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생각함.
식물 같으면 낙엽을 뿌리 근처로 모으게 하는 잎사귀 진행방향 같은 거. 몇 세대가 걸쳐서 죽을 놈은 죽고 살 놈은 살아서 소위 대규모의 진화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는 시행착오를 뇌가 대신 연산하는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