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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만아★ 니 앞날이 보이는구나
게시물ID : humorstory_1470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막장인생나
추천 : 1
조회수 : 41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7/12/20 14:34:24

표도르, 최홍만과 대결 앞두고 210cm 거구와 스파링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얼음 황제' 표도르 에멜리아넨코(31.러시아)가 러시아 현지에서 210cm가 넘는 거구와 스파링하며 31일 일본에서 맞붙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7)과 대결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월 러시아로 떠나 표도르와 함께 4개월 간 합동 훈련을 했던 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31)은 20일 연합뉴스와 전화에서 "표도르가 러시아에서 210cm 정도 되는 거구의 스파링과도 자주 연습을 했다. 체격이 큰 선수들과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이러한 훈련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K-1 강호 제롬르 밴너(35.프랑스)가 지난 8일 열린 K-1 대회에서 최홍만과 대결하기 한달 전부터 약 50cm L자형 받침대 위에 연습 상대를 올려놓고 훈련을 했듯이 표도르 역시 '가상의 적'을 만들어 최홍만과 실전을 대비하고 있는 셈.

이태현은 "러시아에서는 키 2m가 넘는 격투기 선수들이 수두룩하다. 표도르는 엄청나게 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최홍만이 아주 크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일본 요시다도장에서 격투기 훈련 중인 이태현은 또 표도르와 대결에서 최홍만이 주의해야 할 사항도 몇 가지 강조했다.

이태현은 "최홍만이 218cm의 장신을 이용하면 183cm의 표도르와는 키 차이가 커서 공격할 때 유리하다"면서 "하지만 표도르는 최고의 선수인 만큼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 게다가 잡아 넘어뜨리는 기술이 수준급이어서 항상 긴장하고 거리를 유지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태현은 표도르의 테이크다운에 이은 파운딩(내리꽂는 펀치)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표도르는 러시아 격투기 삼보를 통해 익힌 테이크다운 기술로 상대를 넘어뜨린 뒤 위에서 내려 찍듯 때리는 '얼음 파운딩'이 주특기인 파이터. K-1 월드그랑프리를 3년 연속 제패한 네덜란드의 세미 쉴트(34.212cm)도 2002년 6월 프라이드 대회에서 표도르의 파운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심판전원 일치로 판정패했다.

모래판에서 최홍만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기도 했던 이태현은 "최홍만이 씨름을 한 경력이 있어 잘 넘어지지 않겠지만 표도르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절대로 방심하지 말고 이번에 제대로 맞붙어 씨름 출신의 위상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최홍만과 맞대결 가능성에 대해 이태현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한번쯤 맞붙어보고 싶다. 지금은 언제라도 출전할 수 있도록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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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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