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주유소에갔다.. 

기름값이 일반 주유소랑 비슷한거야..

그래서 조금 생각해봤어..



우리나라 최저인금이 4350원인가?

주유소 알바들이 그정도 시급을 받을텐데

그들이 한시간에 받는 차량이 몇대일까? 10대? 20대?

그럼 내가 차에 주유를 직접하면 주유소측에선 얼마의 인건비 절감 효과가 있는거지?

200~400원정도?

그럼 내가 5만원을 주유하면 다른 주유소보다 200~400원이 쌀까?

40리터정도를 주유한다고 봤을때 리터당 10원정도?

근데 정말 10원이 싼거야? 안싼데도 있자나?




저런 고민은 그렇다치고..



서민들을 위해 기름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셀프 주유소를 늘려간다..

언듯 맞는 말인거 같은데..

불현듯 드는 생각이 있었어..

그럼 기존에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던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거지?

대부분 그만 둬야 하는건 아닐까?

주유소에 주유를 하러가는 사람이 서민일까.. 

주유소에서 최저인금으로 일을하는 사람이 더 서민일까?


더 웃긴건

시급을 줄여서 얻는 리터당 10원정도의 기름값보다..

기름에 붙어있는 절반가량의 '세금'을 조금 줄이는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2천원의 기름값에 900원의 세금이 절대 줄일수 없는 건가?

누군가의 일자리를 없에서 줄이는 10원보다?


간접세는

국가가 걷어들일수 있는 가장 군말없는 돈줄이긴 해

소비자는 간접세의 비율이 얼마인지 잘 모르고 그 제품이 가격이 그정도라고 생각해 버리니까

만약

휘발유에 붙는 세금이 하나도 없다면

우리나라의 휘발유가격은 천원 초반대일거야

물론 그렇게 세금을 아예 없에자는건 아니야

하지만 

직접세의 비율을 늘려

간접세 - 얼마를 벌더라도 누구나 공평하게 쓰는만큼 내야하는 세금 - 을 줄일 수 있진 않을까?




이명박 정부는 부자들이 내는 직접세의 비율을 낮춰줬어

그에 필요한 세수는 간접세를 더 걷으면서 충당했지

뿐만아니라 경제 관리를 잘하지 못해서 현실 물가마저 꽤 높은 수준으로 올랐지

간접세에 의한 부담과 물가상승에 의한 부담이 겹쳐지며

체감 물가의 상승은 더할 나위없이 올라갔지



부디 

다음 정부에선 간접세의 비율을 현실적으로 낮춰주는 정책을 해줬으면해..

더 많이 버는 사람이 더 많이 세금을 내는게 불평등한 걸까?

공산주의식 배당제인가?

더 많이 버는 사람이나 조금 버는 사람이나 똑같은 세금을 내는것은 

자유경쟁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