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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해군 서태평양 함대, 제 7함대.
게시물ID : military_14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ppleBuck
추천 : 10
조회수 : 293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2/12 12:48:07

딱히 제 머리속에서 나오는 지식은 아니지만, 위키돌아다니다가 재미있는 군사관련 읽을거리를 올리려고 합니다. 제 취향에 매우 편중되겠지만-_-;;;


자고 일어났더니 북한 핵실험 의혹으로 시끄럽네요.

그래서 오늘의 이야기는 태평양을 커버하는, 미해군 7함대로 해 보겠습니다.





게임 네이비 필드 캡쳐...가 아닌 현실!




1 개요

 

미해군 태평양 함대의 전투부대. 하지만 이것만으로도 이미 세계 최강급 전력이라 다른 몇 개 약소국 군대가 덤비는 정도로는 제7함대의 상대도 안 되는 수준. 심지어 공군, 해군 전부 몰려와도 상대 안 되는 나라가 태반. 장비도 장비지만 담당 지역이 지역인지라 세계에서 가장 실전 경험이 많은 해군 부대로도 평가받고 있다. 세계 2차 대전, 한국전쟁, 베트남 전쟁, 걸프전 등 창설 이래 세계사의 주요 전쟁에 모두 참가했다. 각종 서브컬쳐에도 자주 등장하며 주로 전투력 측정기로 과장을 좀 보태 미국의 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함대로 이 함대는 동맹국으로서 한반도의 방어를 직접적인 임무로서 규정하고 있다.




2 간략한 역사

 

19433월에 미 해군부대에 번호를 부여하기로 결정되었고, 태평양에서 작전 중이던 부대에는 홀수 번호를 부여하는 방침에 따라 공식적으로 제7함대가 창설되었다. 이에 따라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이 지휘하던 남서태평양방면에서 작전을 펼치던 해군 함선들이 그대로 7함대에 흡수되었다. 이 때문에 7함대는 맥아더의 남서태평양방면군 소속이었으며, 태평양 전쟁 내내 \'맥아더 해군\'이란 별칭이 따라 다녔다.

 

당시 부대의 임무는 남서태평양방면군의 상륙작전을 지원하는 것이었으며, 일본 연합함대와 결전을 위한 부대가 아니었던 까닭에 중순양함 이하의 함선과 호위항공모함 위주로 편성되어 있었다. 나중에 필리핀 상륙을 앞두고 전함 몇 척이 7함대 소속으로 작전을 수행하긴 했다. 다만 이는 상륙전 지원을 위해 태평양 함대에서 임시로 빌려준 구형전함이었고 작전이 끝나면 도로 반납을 해야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7함대 사령관 킨케이드 제독은 함대에 전함이 없다는 점을 늘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결국 작전이 끝나자 니미츠 제독의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면서 애걸복걸(!)한 끝에 반납보류조치를 받아냈다. 그런데 이 전함들이 카미카제 공격에 의해 손상을 입는 바람에 수리를 받아야만 했고 결국 반납 크리. 이렇게 반납된 전함들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일제 개객기 해봐


태평양 전쟁이 종전된 후에 태평양 함대의 최일선부대가 되었으며, 중국 본토의 공산화와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전력이 강화되었다.

 

냉전시기에는 소련 극동함대를 상대하는 방패막이었으며, 막강한 소련 수상함대 + 해군항공대에 맞서 제해권을 유지하는 임무를 맡았다. 7함대는 일본 해상자위대와 함께 소련 함대의 태평양 진출을 동해에서 저지하며, 동태평양의 3함대가 증원 오는 것을 기다리는 비교적 수동적인 역할을 맡았고 전력도 미국 함대 중 비교적 약한 편이었다. 미국의 최우선 관심사는 서유럽과 대서양이어서 우선 순위가 아니었기 때문. 일본이 중요하다고 해도 유럽에 비하면 듣보잡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약하다\'는 전력이 뜰 때마다 북한과 중국은 국가가 뒤집어졌고, 소련도 극동의 해군 전력을 모두 집중해서 견제해야 했다.

 

7함대가 오늘날과 같이 막강해진 것은, 냉전 종식 이후의 일이다. 냉전 종식 이후 2함대와 3함대 등이 군축의 여파로 상대적으로 약화되는 것과 함께, 중국이 급부상하며 해양으로의 진출을 시도하자 이를 막기 위해 7함대의 전력이 대대적으로 증강되었다. 당장 냉전 시기엔 많아야 미드웨이급 수준으로 1척 배치되던 항모가 21세기 들어서 2~3척씩 배치되고 있다.

 

아무래도 원자폭탄으로 인한 반핵정서가 강한 일본을 배려하여 키티호크급이 현역이던 시절에는 재래식인 키티호크급 항공모함이 주로 배치되어 있었지만, 키티호크급은 모두 퇴역한 관계로 니미츠급이 배치되고 있다.




3 전력

 

상황이나 시기에 따라 보유전력은 조금씩 달라진다. 보통 60~70척의 군함과 300~400대의 항공기 및 다수의 해병대 전력을 보유한다.


7함대(사령관: 중장급)

 

항공모함: 1~2척 가량의 항모, 니미츠급

이지스 순양함: 3

이지스 구축함 / 호위함: 5~10

핵추진 공격잠수함: 4~5

지휘통제함: 1(블루릿지)

상륙수송함 / 상륙함: 4~8

군수지원함: 4~6

기뢰함: 2

항모함재기: 200여 대

해병원정군: 1개 사단

해병항공단 / 근무지원단 병력: 해군/해병대 약 2만 명

 

오키나와: 해병대 13천여 명 주둔

 

요코스카: 항모를 비롯해 이지스 구축함 4, 9,700t급 이지스 순양함 2척 등 11척의 함정이 배치돼 있다

 

USS 커티스 윌버

USS S. 맥케인

USS 피츠제럴드

USS 카우펜스(이지스 미사일 순양함, 요코스카)

USS 라센(8,200톤급 이지스 구축함)

USS 스테뎀

 

로스엔젤레스급 핵추진 공격용 잠수함 1(요코스카)

SSN 688 로스엔젤레스급 핵추진 공격잠수함



 

거기에다가 제7함대는 동맹국 군대인 일본 해상자위대와 대한민국 해군도 지원으로 끌어올 수 있다. 북한이나 기타 적국에 대한 상륙작전을 벌인다면 대한민국 해병대도 가세할 것이다. 대한민국 해병대의 병력규모는 미합중국 해병대 다음 순위에 위치한다. 거기에 남북대치라는 현 상황의 특성이 더해져 전투력 또한 보통 수준이 아니며 오랫동안 상호간 교환훈련 및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미 해군은 레일건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이제 하와이 앞바다에서 외계인이랑 맞짱 뜨는 일만 남았다. , 외계인들! 작은 고추의 매운 맛을 보여주마! 폭풍해군 7함대가 간다!

 

여기에 제7함대가 독자적으로 핵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 7함대의 기함인 블루릿지의 전함장이었던 진 라로크 소장은 핵무기를 탑재하는 경우도 있다고 증언한 바 있다. 공공연히 핵무기를 탑재한다고 밝히지 않는 건 역시 핵문제에 민감한 일본 때문이다




4 이야기거리

 

\"7함대하고 싸우면 어떻게 되나요?\" 라고 질문하기에 앞서 일단 7함대와 붙어서 안 깨질 나라부터 좀 찾아보자. 그러니까 80년대 전성기 때의 소련 해군 정도쯤은 되어야 위성감시체계와 초장거리 레이더의 백업 하에 지상발진 항공기와 각종 잠수함들이 함께 달려들며 대함미사일을 퍼부어서 근해에서 간신히 저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 7함대 뒤로 줄줄이 몰려올 동급의 다른 함대들은 일단 잊자. 신에게는 아직 10척의 항모가 남아 있사옵니다. 다른 나라들은 해상거부전략을 구사하는 것조차도 불가능할 경우가 많다. 수상함 세력으로 미 해군 항모전투단에 맞설 수 있는 나라는 없으며, 잠수함과 탄도탄, 기뢰 정도만이 위협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 무시무시한 함대를 대한민국 해군 소속의 잠수함이 림팩 훈련 중에 기함과 항공모함 격침 판정을 따냈다. 그런데 림팩훈련 자체가 압도적으로 항모가 불리한 상황에 몰아넣고 싸우게 하는 것이라 실전에서도 이럴 거라고 생각하기엔 어렵다. 애초에 디젤 잠수함들은 항모가 그냥 달리기만 하면 못 쫒아간다. 비슷한 예로 호주 해군은 림팩에서 함선신호를 상선으로 위장시키고 스콜 안에 숨겼다가 갑툭튀, 미해군 항모를 잡아낸 적이 있다. 미해군측에선 이 전술에 극찬을 했었다고...

 

마징가Z 초기 설정에 제7함대랑 맞짱 뜰 수 있는 성능이라고 비교 대상으로 삼을 정도의 부대인데 사실 질 것 같다. 물론 마징가가.

 


출처- 엔젤하이로 위키. 7함대


지난 글 보기- 대조국 스케일, 차르 봄바

                    천조국의 신형 항공모함, 제럴드 R.포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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