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두 번 연거푸 이겨버려서 할 말 없게 만들어버린 것처럼 미국과의 재대결에서도 불뿜는 방망이와 거미줄같은 수비로 코리안 시리즈가 월드시리즈보다 낫다는 말을 들을 수 있게끔 선전했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오늘은 일이 있어서 아버지 차로 어디좀 갔다오는길에 경기를 라디오로 들었는데 찬호형이 5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다는 말을 듣고 찬호형이 LA다저스에 있던 시절(그때가 제가 고딩이었습죠), 저녁먹고 반친구들이 모두 TV앞에모여 스트라이크를 잡아낼때마다 환호성을 지르면서 응원했었던 때가 생각나더군요. 16승 신화를 썼던 바로 그때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