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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근친상간...글쓴님!!! 저는...
게시물ID : gomin_14712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cnJxa
추천 : 18
조회수 : 968회
댓글수 : 142개
등록시간 : 2015/07/02 15: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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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셔요? 나이는 20 후반이 다되가는 평범한 여자예요ㅎㅎ 글쓴님이랑 똑같은 이유로 힘든적있구요..
댓글도 남겼는데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위안을 얻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아버지와 사촌오빠에게 당햇구요
아버지는 5년 사촌오빠에겐 2년정도 당했습니다.
교우관계도 그닥 좋지않아서 따로 도움은 받지 않았는데 이른 나이에 집에서 독립했어요 벗어나려고.. 
그리고 우연한 경로로 고양이를 기르게됐는데 나만 봐주는 뭔가가있으니까 마음의 위로가 되더라구요.
저도 글쓴님처럼 알콜중독하고 자해중독까지 갔었던 터라 생활도 개차반이였는데 책임감이뭔지 동그란눈으로 쳐다보는 우리 아들(고양이) 덕에 결심해서 신고후 두분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감방살이를 하시고계십니다.
그덕에 가족들과 친척들에게 여우같은년소리들으면서도 버텨냈고 현재 연락하는 가족은 한명도 없고 친구도 고등학교때 알고지낸 친구 한명뿐입니다.
근데 저 이제 행복해요 죽고싶고 그랬었는데 언제 그랫었는지 모를 정도로요. 여자들이 많이 배우는 뭐 뜨개질이나 펠트요런거 배우러다니면서 사람관계를 배우고있구요...부끄럽지만 20대후반이 되도록 직장은없어요..남자만보면 아직 조금 그렇거든요 그래도 생활은해야하니 알바하면서 반려묘인 제 아들한테는 부족함없이해주고 좋은거 듣고 보고 그러고있어요.
길거리 걷다가 커플들보면 언젠가 나도 사랑받는사람이 될수있겠지? 라고생각도하네요..
아마 글쓴님과 조금 다른거일수도있지만 안되는건 없다고생각해요 우린 더럽지않아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될수도있답니다. 당장은 어렵겠지만 신고꼭하시고 글쓴님의 인생을 찾길 바랍니다.
위로가 될지모르겠지만...
이제 내 자신을 사랑하며 살아봐요 우리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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