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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다녀왔습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1471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굴욕후
추천 : 13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7/12/21 14:58:20
일단 담배한대 피고 시작해야겠네요...

대충 감이 잡히시져?? ㅋㅋ

대실패했습니다...진짜 창구앞에서 말하는 순간까지 심장이 너무 벅차 귀에 아무것도
제 귀에 안들리더군요....

아 말못하겟다 죽어도 말못하겠다...이런 생각 뿐...
그러다가 오유회원님들 화이팅 해준 것과 조언들해주신 게 문득 스치더군여.

모르겠다..말부터 꺼내보자..

"호..혹시 영화 좋아하세..요?"

"...........영화 안좋아하는 사람이 누가 있어요 ^^;"

".....그럼 내일 시간있으세요??"

"...................."

가만히 듣고 계시더니 미소를 지으시더군요..

"..........저 남자친구 있는데...^^"

"아...아..아..죄송합니다"
"아...그리고.."

" ??"

" ...........수고하세요"

라며 그냥 나왔습니다.

하...이젠 어쩌나요..우체국 아직 2개월이나 더 가야되는데......

그래도 2년동안 모르고 지냈던 기분을 느끼게 해주셔서 감사하네요..그분께...

이제 말뚝박을 차례인가요?? ^^;;

올해 클스마스는 제 애마와 함께 하겠네요~ 

회원님들 화이팅해주신 거 감사드려요 ^^ 정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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