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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새벽에 ..
게시물ID : panic_998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슈밍
추천 : 14
조회수 : 328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2/20 19:02:10
안녕하세요 내슈밍이라고 합니다
오유에 공포글은  처음이네요
최근 공게에  자주 글을 읽고는 하는데요
제 경험담도 생각이 나서 올려봅니다

때는 2001년 봄 ..
당시 저는 18살의 고등학생이었습니다
늘 활발하게 지내오다가 어느날
학교에서  체력검사가 한참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소변검사를 하는데 담당 쌤이
소변에 거품이 보인다며 픽곤하면 순간적으로
그럴수 있지만 다시 병원가서
검사를 해보라 하셨네요 
소변 채혈검사 결과 만성신부전증으로
콩팥이  망가진 상태였고 병원에 입원을
해야되기에 학교를  잠시 쉬었습니다
당시 신촌에 있는 큰병원에  입원을 기다리고
있는중에 집에서 생활하던  어느날..
당시 빌라에 살고있던 저희집에 대해
설명해 드리자면 
28평 정도의 너른 편의 집이었구요
방은 3개였습니다
제방과 언니방은 부엌쪽 옆으로 나란히 각각 붙어
있었고 언니방은 베란다가  연결된 곳이었습니다
각자 침대가 있었고요
언니방에 컴퓨터가 있던터라
밤늦게까지 컴을 하다가 자곤했는데
그날은 언니가 제방에  제가 언니방에서
자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된지는 알수없지만
암튼 그 날..그런 상황이었죠
당시 전 머리끝까지 이불을 덮고자는
버릇이 있었습니다 숨막히고 답답한 부분도
분명있었지만  나름 그렇게 자는게 편했나 봅니다
그렇게  이불을 끝까지 덮고 자고 있을때
문득  비몽사몽중간에  누군가 이불을  안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전  무심결에  언니구나 생각을 했는데
금세  그럴리가 없다고 깨달았죠
언니는 한번 잠들면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중간에  깨거나 하는 일이 없었거든요
순간 뭔가  차오르는 공포감에 눈을 뜰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은 가위도 아니었으며
그저 현실 그 자체였습니다
마치  누군가 제 옆에 있는듯한 느낌이었고
귓가로 하아-  라고 입으로 숨을 내뱉는 것 같았고
무슨 지독한 냄새도 느껴졌습니다
신장환자들은 입에서 냄새가 올라온다고
하는데 그것과는 다른 어떠한 냄새였죠
정말 눈을  뜨고싶고 확인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용기가 나지가 않았습니다
식은땀과 한참을 공포에  질려있다가
어느순간 이불은 확 젖치고 일어났습니다
물론  아무도 없었지요
누군가도 없었구요 
글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정말
당시엔 어린나이에 무서웠답니다
한 편으로는 당시 제가 몸이 약하고 육신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쳐있어서 그런일을
겪은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마귀가 공격한건가.. 이런 생각도 들었구요

아무튼  짧았던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에는  병원에 입원후 병실에서 일어났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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