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5살 남자에요.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타인에게 관심이 없어졌어요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녀석들의 소식도 별로 궁금하지 않고
군대를 다녀 온 이후에 사귀는 직장사람들이나 친구들과도 업무상이나 형식적인 일 외엔 연락을 안합니다.
그리고 이성에게도 전혀 관심이 없어졌어요
누군가가 저를 좋아해준 적도 있었는데, 그녀의 고백을 거절할 이유도 없었지만 그냥 거절했어요.
그녀가 평범한 연애상대가 아니라 오직 성적으로서 끌린다는 생각 때문에 저 스스로에게 조금 역겨움을 느낀 것 같았어요...
인간관계에 항상 무력감이나 피곤함을 느껴요.
혼자 집에 있는데 괜히 다른 사람에게 연락이 오면 성가시기도 하구요.
부모님과도 연락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일이나 활동에 감성을 잃었습니다.
더 이상 노을지는 하늘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끼지 않아요
일부러 사람들 많은 곳에서 어울려보려고 겉으론 활동적이게 웃고있지만
사실 그런 공간에 어울리고 싶었던 제 자신이 후회되면서 금방 다시 혼자 있고 싶어지게 되요.
저같은 분 있으신가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