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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스포) 덩케르크 스핏파이어에 대한 고찰
게시물ID : humorbest_14714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퀼라
추천 : 44
조회수 : 5833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7/21 18:45: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7/21 04:06:03
덩케르크에서는
스핏파이어의 착륙장면이 2번 나옵니다.
한번은 먼 바다에
또 한번은 해변에..
그런데 두번 다 의외의 방식을 택하죠.
밑의 가정은 순전히 제 생각입니다.
다른 의견이나 이유를 아시면 답글 부탁합니다.

1. 먼 바다의 착륙
왜 낙하산을 쓰지 않고 바다 착륙을 선택했을까?
먼 바다이기 때문입니다.
낙하산으로 착륙해봤자 바다입니다.
구명조끼도 없는 이상 낙하산으로 내려봤자 물귀신 됩니다.
하지만 동체로 착륙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꽤나 오래 떠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영화에서는 금방 가라앉으나 일반적으로는 동체가 크게 파손되지 않는 이상 생각보다는 오래 떠 있을 수 있습니다. 날개가 부력을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생존시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서 동체착륙을 선택한것 같습니다.

2.해변착륙
1번의 경우는 동체착륙이 오히려 생존에 유리했지만 해변에 착륙하는건 생존과는 다른 이유입니다.
생존을 위해선 낙하산이 가장 확실했습니다. 하지만 일부러 해변착륙을 감행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낙하산 탈출시 추락하는 비행기에 아군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컸기때문입니다. 해변에는 30만명이 넘는 아군이 몰려있습니다. 이걸 해결하려면 바다쪽으로 기수를 돌리고 탈출하면 되겠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뒤에 설명할 두번째 이유때문에 어렵습니다. 게다가 바다도 아군의 선박이 많아서 위험하긴 마찬가지입니다.
두번째가 더 중요한 이유인데 스핏파이어의 완전한 파기를 위해서입니다.
스핏파이어는 덩케르크가 첫번째 실전으로 극비의 전투기였습니다. 이후 전적보면 아시다시피 명품 전투기였죠.
그런데 1번과는 달리 해안에서는 독일군의 수거가 쉽습니다. 추락하면 망가져버릴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온전한 상태로 추락할 경우 군사기밀이 독일군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바다에 추락할 경우라면 더욱더 온전한 상태로 독일군에게 수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파일럿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자신의 목숨이 위험함에도 해변 착륙을 감행한 겁니다.
영화에도 나왔듯이 파일럿은 착륙후 비행기 파괴를 최대한 빨리 진행합니다. 돌아갈 연료가 없을걸 알면서도 남아서 아군을 지킨 파일럿입니다. 그렇게 용감하고 애국심이 강한 파일럿이라면 독일군의 포로가 되는것도 감수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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