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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71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dpa
추천 : 0
조회수 : 26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7/02 23:04:04
우선 저는 22살이고 동생은 20살 대학새내기입니다.
저희는 저와여동생 할머니와 삼촌 네식구 살구요
어머니는 안계시고 아버지는 지방에서 일하고 계십니다.
근데 동생이 친구를 잘못만났는지 어쨋는지
작년부터 엇나가기 시작하더니 요즘 너무심합니다.
작년고3때 공부는 안하고 놀아제끼더니
제가 작년에 군인이엇는데 휴가때 밤에 친구만나고
집에 들어가는데 집앞에서 왠 남자애하나랑
둘이 담배를 피는걸 걸렸습니다.
제가 그때 처음이니까 말로 하고 넘어간다고
끊으라 했습니다. 또 피다 걸리면 각오하라고하구요
그리고 휴가복귀하고 종종 전화할때 담배 피냐고 물어봤는데 끊었다고만 했습니다.
곧이곧대로 믿긴좀 그랬지만 믿었죠 그리고 제가 전역을 했습니다.
저희집이 할머니랑 삼촌이 일을 하십니다.
할머니 식당에서 일하시는데 일만 하겠습니까
집안살림 가계 다 홀로 꾸려나가시는데...
얼마나 힘드실지 알고 매일 저한테 안마해달라하시고
너무 힘들다힘들다 하시는데 동생은 올해 대학들어가고 주구장창 술만 마시러 다니고 놀러다니고
친구집에서 자고오고 또 집안살림에 손하나 까딱을 안합니다.
안나가고 집에 있는날은 방에 처박혀서 폰만 만지구요 할머니도 이런 이유 때문에 동생을 굉장히 싫어합니다.
그러다 어젯밤 할머니가 밤12시에 일끝나고 오시는데 동생이 집앞에서 또 남자애 하나랑 담배를 피는 모습을 본겁니다.
그러고 둘이 들어오면서 할머니는 화내시고 뭐라 하시는데 동생은 안듣습니다. 그냥 한귀로 흘리는 느낌이랄까
저는 자려고 누워있다가 동생이 담배 다시 피는걸 알고 너무 열받는겁니다.
어떻게 할까하고 고민을 하다가 우선 동생방 가서
담배 뺏고 핸드폰 뺏어서 꺼놨습니다.
지도 잘못한걸 알고 분위기 심각한거 아니까
조용히 주더군요 원래 이런애가 아니거든요
뭔말하면 말대꾸에 무시 소리빽지르는거 기본입니다.
다. 그래서 얘가 평소 행실이 엉망이여도
제가 그냥 말안한겁니다. 말안듣고 대들게 뻔하니까요.
어쩔까 고민을 했습니다. 폰 부셔버리고 가위로 머리 다 짜르려고 주방가서 가위가져왔는데
누워잇는 꼬라지 보니 맘 약해져서 관두고 폰 뺏기만 했습니다.
담배는 저한테 걸리고 한달정도 참다 다시폈답니다.
그게 작년 9월인데 그럼 8개월을 더 핀 셈이죠
요즘 방학도 햇고 집에서 자빠져만 있는데 폰만 쳐해대고 빨래 설거지 청소 뭐 집에 자빠져있는 년이
손하나 까딱안하고 알바하라니까 말만 한다한다 하고 안하고 저녁되면 슬그머니 인나서 화장하고 기어나가고 술쳐먹고 들어오는 일상을 반복중에 일이 터진겁니다.
아버지한테도 전화했는데 동생이 싸가지없이 해서 아버지도 화가 머리끝까지 난 상태구요.
우선 저는 핸드폰은 뺏었고 절대 안 줄 생각입니다.
요금아까우니 정지도 시켜둘거구요
폰뺏으니 오늘은 인나자마자 컴퓨터가서 카톡깔고 하더라구요
저는 일단 담배부터 끊게하고 좀 개념을 차리게 하고싶습니다.
저희 두남매 어렸을때부터 할머니가 쭉 키워왔구요
지금 할머니 연세도 꽤되시는데 일하면서 집안 살림까지 다 혼자 하시는데...저나 삼촌이 돕긴해도
그래봤자 조금이죠
근데 이 기집애는 방학하고 놀면서 일도안하고 너무 정신.못차리고 개념없이 구는데 이걸 고쳐주려합니다.
이번일은 진짜 장난아닌거 알고 동생도 입다물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일을 기회다 생각해서
싹 다 뜯어고치려는데 어떡할까요...
얘 하나때문에 미치겠습니다. 그냥 아예 집나가버리면 그게 편하고 좋을거같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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